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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강성희 "비례후보 사퇴 존중, 야권연대 분열 없다"



전북

    진보 강성희 "비례후보 사퇴 존중, 야권연대 분열 없다"

    • 2024-03-14 16:27
    핵심요약

    ■ 방송 : 전북CBS <노컷뉴스 전북의 오늘>
    ■ 진행 : 유연수 아나운서
    ■ 출연 :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

    "종북 프레임? 지난해 전주을 재보궐 승리로 끝난 얘기"
    "비례후보 사퇴 논란? 시민사회 내부서 조율해야"
    "분열 없이 尹정권과 맞설 1대1 구도 유지 중요"
    "전주비빔밥의 고추장 같은 후보가 강성희"
    "'입틀막 의원'으로 알아봐주고 응원하는 시민 많아"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찬성 토론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찬성 토론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 유연수> 4월 총선 앞두고 정치권 현안과 선거 이슈 훑어보고 있죠. 오늘은 진보당 유일의 지역구 의원입니다. 전주을 강성희 의원 만나봅니다. 반갑습니다.
     
    ◆ 강성희> 안녕하세요. 진보당 강성희입니다.
     
    ◇ 유연수> 요즘 밖에서 선거운동 하시느라 많이 바쁘실 것 같은데 얼굴이 좀 타신 것 같아요.
     
    ◆ 강성희> 지금 봄이니까 당연히 바깥에 많이 돌아다니니까 얼굴도 많이 타고 많이 걸어 다녀요. 특히 천변에 많이들 나오셔서 그분들 만나느라고 저도 운동도 하게 되고 이러는데 어떤 때는 너무 많이 걸어서 밤에 잠잘 때 쥐가 날 때가 있어요. 그것이 제일 힘듭니다.
     
    ◇ 유연수> 혹시 만보기 같은 것 차고 걸으시나요?
     
    ◆ 강성희> 그런 것은 안 하는데 몇 시간씩 걸으니까 살 많이 빠졌다는 얘기 듣고 뱃살 조금 들어가고 요새 좋습니다. (웃음)
     
    ◇ 유연수> (웃음) 건강에도 좋겠네요.
     
    ◆ 강성희> 네, 좋습니다.
     
    ◇ 유연수> 열심히 뛰고 계시는데 요즘 정치인분들 인터뷰하면 이 질문부터 드리고 있거든요. 시민들 역시 많이 만나고 계실 텐데 악수로 느껴지는 민심의 온도 어떠십니까?
     
    ◆ 강성희> 작년에 재선거로 당선될 때보다 훨씬 더 뜨겁습니다. 특히 검찰 독재 정권 조기종식 해야 한다고 하는 주장 그리고 더 이상 이렇게는 이제 못 산다, 민생을 다시 살려줘라 하는 얘기들을 정말 많이 하시고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는 그것이 느껴집니다. 이분들 정말 꼭 투표하시겠구나. 그래서 뭔가 우리 전주시민들의 목소리를 분명히 전달하려고 하시는구나 그리고 정말 꼼꼼히 보시는구나. 그러니까 후보들 면면에 대해서 많이들 고심하고 계시고 이번 선거 정말 잘해야 한다는 어떤 그런 결기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 유연수> 그러니까 시민들의 어떤 정치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올라간 것이 느껴지시는군요.
     
    ◆ 강성희> 그렇습니다.
     
    ◇ 유연수> 이른바 입틀막 사건으로 전국구가 되셨어요. 그것 때문에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 강성희> 식당 들어가면 인사드리러 식당 제가 어차피 밥은 먹어야 하니까 식당 들어가면 사장님한테 인사드리고 '명함 좀 이렇게 드려도 될까요?' 하면 거의 대부분 사장님들이 다 그러시라고. 그러면 명함 드리러 가기 전에 벌써 '입틀막! 강성희!' 이렇게 부르시는 분도 계시고 많이들 알아봐 주시고 이전에 작년에 당선됐을 때는 솔직히 주민들이 그런 얘기 많이 하셨어요. '나 솔직히 강성희는 잘 모르겠는데 거리에서 그렇게 열심히 응원하고 활동했던 진보당 당원들 보면서 강성희 지지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너무 좋네요.' 이런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 사건 이후에는 많은 분이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유연수> 일부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잔칫날 손님에게 좀 무례한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 강성희> 일단 특자도 출범식에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서 저도 개인적으로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저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이런 행사 자리에서 만나서 악수하면서 간단하게 얘기 정도 하는 것 이것이 이렇게 입이 틀어막혀서 쫓겨나야 할 정도의 사안인가. 만약 그것이 그분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그런 정도의 얘기를 하면 안 되지.'라고 한다면 저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일까 하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본질은 잔칫날에 손님한테 뭔가 무례한 행동을 한 것이라기보다는 손님으로 와서 주인을 내팽개치는 이것은 결국 심기 경호와 과잉 경호에서 비롯된 일이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그것은 너무 심하다. 그 정도 하지 말아라.' 이런 정도의 입장과 제스처를 하는 것이 저는 국민의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고 더 심각한 것은 그 뒤에 똑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대통령은 1월 18일 강성희 저를 끌어낸 경호실에게 잘했다고 했을 것 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만약에 그날 저를 그렇게 끌어낸 경호실에 이후에라도 '야, 다음부터는 너무 그렇게 과잉 경호를 하면 안 된다.'라고 얘기했다면 그다음 번 카이스트나 이런 데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버젓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런 행동들에 대해서 대통령이 옹호하고 있고 잘하고 있다고 시그널을 보내고 있으니까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더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유연수> 그렇게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계시군요.
     
    ◆ 강성희> 네, 그렇습니다.
     
    ◇ 유연수> 이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해보고 이어서 선거 이야기도 좀 해보죠. 대진표가 이제 확정이 됐어요. 민주당에서는 이성윤 전 검사장을 내려보냈는데 이분이 반윤 검사라는 상징성 때문에 우리 강성희 의원님과는 이미지가 좀 겹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들려오는데 실제 그분과의 어떤 차별화 전략 같은 것도 좀 많이 고민이 될 것 같은데요.
     
    ◆ 강성희> 진보당 강성희와 민주당 이성윤과는 확연하게 다릅니다. 특히 검찰 독재에 대한 조기종식 문제에 있어서도 그렇고 지역 발전 문제에 있어서도 그렇고 제가 더 준비되어 있고 더 적임자라고 저는 자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검찰 독재 조기종식이라고 하는 것은 그저 이론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야권이 총단결해서 같이 싸워야 가능한 문제거든요. 저는 야권 총단결을 제일 먼저 부르짖었고, 그리고 국회에서도 탄핵을 제일 먼저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야권 연대를 실현해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비례연합정당을 만드는 데 함께했고, 그리고 지역구에서도 1:1 구도 만들자는 것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진보당의 후보들이 전국에서 87명 정도 되는데 70명 이상의 후보들이 이미 다 희생하고 사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어떤 단일 후보를 도와 나서고 있는데 이렇게 야권이 총단결하지 않으면 검찰 독재 막아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검찰 독재 조기종식도 진보당 강성희가 더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 지역의 민생 문제를 살리는 문제에 있어서도 제가 더 준비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역 발전을 하는 데 있어서 민주당만으로 가능하겠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만 있다 보니까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또 당선되는 데 문제없다고 생각하니까 저는 그렇게 돼서는 여전히 우리 전라북도 전주가 발전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주 하면 비빔밥이 유명하지 않습니까? 비빔밥에 그 나물과 그 밥만 있다면 맛이 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고추장이 있어야 합니다. 고추장이 있어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화합도 하고 또 싸울 때는 싸우고 지역 발전도 만들어낼 수 있다,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고 바로 그 고추장과 같은 후보가 바로 강성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유연수> 비유가 참 재미있네요. 본인이 비빔밥에서 고추장이다.
     
    ◆ 강성희> 네, 맞습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성윤·국민의힘 정운천·진보당 강성희 후보. 연합뉴스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성윤·국민의힘 정운천·진보당 강성희 후보. 연합뉴스 
    ◇ 유연수> (웃음)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정운천 의원이 본인은 일꾼이고 이성윤 전 검사장과 강성희 의원님을 싸잡아서 싸움꾼이라고 비판하고 있어요. 일꾼 대 싸움꾼 프레임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 강성희> 저는 국회의원은 두 가지를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검찰 독재에 맞서서는 강력한 싸움꾼이 필요하고 지역 발전과 관련돼서는 당연히 열심히 일하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국회의원은 특히 전주같이 이런 어려운 지역의 국회의원은 두 가지를 다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그런데 정운천 의원은 윤석열 검찰 독재에 맞서서 어떤 얘기를 해 왔습니까? 그러면 그것이 아니라 일꾼의 입장에서 우리 전라북도 예산이 깎이는 문제에 대해서 정운천 의원은 도대체 어떤 행동을 했다는 것입니까? 만약 새만금 예산이 깎일 때 저 같으면 국회의원직을 내놓고라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아니, 나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인데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라도 이렇게 하면 안 되지 않냐.'라고 강력하게 성토하고 싸웠어야죠.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잖아요. 언제나 대통령의 입장을 우리 전북 주민들에게 설명하려고 했지 전북 주민의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전달하려고 했습니까? 그런데 저는 도리어 새만금 예산도 그리고 지방교부세 깎인 것 그리고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깎인 것 이 모든 문제를 다시 복원하는 데 정말 열심히 앞장서서 싸웠습니다. 특히 특자도법에서 금융 전문인력 양성 조항을 정부에서 반대에 나설 때 강력하게 항의하고 이것 있어야 한다고 해서 그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렇게 윤석열 정부에 맞서서는 강력하게 싸우고 지역 발전에 대해서는 또 열심히 일하는 그런 양수겸장, 일석이조의 일꾼이 바로 저 강성희다, 저는 이렇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 유연수> 싸움꾼만은 아니다.
     
    ◆ 강성희> 그럼요.
     
    ◇ 유연수> 나도 일꾼이다.
     
    ◆ 강성희> 다 일하고 있습니다.
     
    ◇ 유연수>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선거철이 되니까 어김없이 종북 공격이 들어오고 있어요. 이 부분은 선거 연대 대상인 민주계열 유권자들도 궁금한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종북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을 하실지 말씀해 주시죠.
     
    ◆ 강성희> 대한민국에서 종북 논란의 가장 큰 피해자가 누구입니까? 김대중 전 대통령입니다. 김대중 대통령만큼 간첩, 빨갱이 이런 어떤 논란 속에서 고초를 겪은 분이 또 누가 있습니까? 그러면 김대중 대통령 이후에는 또 누가 그런 고초를 겪고 있습니까? 저는 이재명 대표라고 생각합니다. 종북 주사파로 몰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는 진보당까지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뭐겠습니까? 제 생각에는 야권이 총단결하게 되면 국민의힘이 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야권의 단결을 가장 싫어합니다. 진보당과 민주당 그리고 새진보연합 이런 야당들이 같이 모여서 윤석열에 맞서서 같은 대우에서 융단 폭격하듯이 만약 싸운다면 윤석열 정부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두려우니까 계속 자꾸 말도 안 되는 종북 논란을 벌이는 것입니다, 그것도 선거철에. 그런데 우리 전주시민들은 이미 종북 논란을 한 번 극복해냈습니다. 작년 4월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거든요. '진보당 강성희는 간첩인가? 진보당은 전주를 반미의 전진기지로 만들려고 하는가?' 이런 플래카드가 전주 시내를 다 뒤덮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전주시민들은 이것을 표로 심판했죠. 도리어 더 많은 표로 진보당 강성희에게 표를 몰아주면서 '저런 철 지난 종북 논란을 지금 여기 전주에서 한단 말이야?' 이렇게 해 주셨잖아요. 저는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훌륭한 전주시민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 이런 종북 논란을 야기하는 국민의힘이 왜 그것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간파하고 계시고 저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압도적인 표로 우리 야권에 힘을 몰아주면서 종북 공세도 물리치실 것이다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 유연수> 종복 프레임은 해묵은 논란이다, 알겠습니다. 불똥이 또 진보당과 민주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가 주축이 된 비례정당에까지 튀는 모습인데 이른바 종북 반미 논란으로 시민사회 추천 후보인 전지예, 정영이 후보가 사퇴했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지켜보셨어요?
     
    ◆ 강성희> 저는 정말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일단 시민사회가 준비하고 시민사회가 기획해서 국민 누구라도 국민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서 비례대표를 뽑겠다는 취지를 통해서 만들어진 후보들 아닙니까? 그런데 이 후보들이 과거에 사드를 반대했다고 해서 미국을 반대했다고 해서 이런 사람은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 이렇게 주장하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물러서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다만 아무튼 그분들의 판단은 존중하고요. 빠르게 이 문제가 잘 매듭이 지어져서 윤석열 정부와의 1:1 구도 제대로 잘 싸울 수 있도록 잘 정비했으면 좋겠습니다.
     
    ◇ 유연수> 그러면 이런 민주당의 결정은 철회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 강성희> 제가 사실은 같이 더불어민주연합이라고 하는 어떤 그런 정당을 같이 만들었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 또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그분들은 시민사회에서 책임지고 진행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유연수> 알겠습니다. 오늘은 진보당 유일의 지역구 의원 전주을 강성희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다음 주 토론회 예정돼 있는데 그때 또 후보들과 함께 또 열띤 토론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강성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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