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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조성 본격 시작

    충남도, 보람바이오·예산군·충남개발공사와 협약
    2029년까지 500억 원 들여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공장·연구소 신설

    14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 김태흠(가운데) 충남지사와 김병근(왼쪽) 충남개발공사 사장, 최재구 예산군수. 충남도 제공14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 김태흠(가운데) 충남지사와 김병근(왼쪽) 충남개발공사 사장, 최재구 예산군수. 충남도 제공
    '충남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청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가 클러스터 조성 총괄 관리 및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예산군은 각종 인허가 업무와 기업 유치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협약에 담았다. 충남개발공사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주관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어진 투자 협약에서는 보람바이오가 2029년까지 클러스터 내에 공장과 연구소 등을 신설하기로 약속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인 보람바이오는 오는 5월부터 예산군 관내 농가와 기능성 작물인 소엽 등을 계약재배하고 오는 2026년까지 원료추출공장과 표준화 시설을 구축하는 데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 단계별로 500억 원까지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도와 예산군은 기업이 조기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참이다.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3458억 원가량을 들여 2027년까지 스마트팜(15만 평)과 산업단지(30만 평), 연구지원단지(5만 평) 등 총 50만 평 규모로 만들어지게 된다.

    스마트팜은 청년임대형, 기업분양형 등으로 만들고 산업단지에는 농업용 기계 및 로봇 실증 건강기능식품, 동물 보조제 등 관련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연구지원단지에는 그린바이오 관련 실증센터 벤처기업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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