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송파·강동 공략 나선 민주당…"김부겸 왔으니 민주당 이긴다"

국회/정당

    송파·강동 공략 나선 민주당…"김부겸 왔으니 민주당 이긴다"

    핵심요약

    송파병·강동을·강동갑, 민주당 현역 강세 지역구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전통시장 찾아 후보 지원
    김부겸 유세 전략 "정부 폭주 막을 힘 야당이 가져야"

    김부겸 선대위원장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김도균 인턴기자김부겸 선대위원장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김도균 인턴기자
    "김부겸까지 민주당을 도와주러 왔으니 이번에도 틀림없이 이길 거에요"

    "김부겸 총리님까지 와주시니 당에서 이해식을 얼마나 도와주려고 하는지 보여요. 힘을 실어주면 더 열심히 일할 후보 같습니다"

    강동구 둔촌동에 15년간 살았다는 김성철(64)씨와 장을 보던 60대 임모씨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서자 이 같이 환대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일대를 돌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오후 방문한 송파병·강동을·강동갑은 민주당의 지역구 현역들이 그대로 출마해 연승을 노리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오늘 방문한 곳은 민주당으로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이다"며 "시장 호응을 보니 시민들이 민주당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폭주하는 상황에서 제동을 걸어야 하는 힘은 야당이 가져야 한다"며 "민심을 얻기 위해 민주당이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점을 부각하겠다"고 선거 전략을 밝혔다.

    남인순 후보 SNS 캡처남인순 후보 SNS 캡처
    김 위원장은 이날 송파 마천중앙시장을 찾아 남인순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해당 지역구는 21대 총선에서 남 후보가 미래통합당(現 국민의힘) 김근식 후보를 8.7%p 차로 이긴 곳이다.

    유세에 나선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이고, 심판은 민주당과 함께해야 영양가 있다"며 "남인순과 함께 이 정부의 폭주를 중지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남 후보와 손을 맞잡고 호응을 유도했고 그럴 때면 지지자들은 "민주당 파이팅!"을 외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온누리상품권으로 김부각을 산 김 위원장은 상인에게 "우리 남 후보 남편이 내 친구야. 든든한 뒷배 하나 만들어 줘요"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채소 가게를 운영하는 전상운(63)씨도 "지금은 하던 사람한테 힘을 더 실어주고 싶다"며 "남인순이 주민 간담회도 찾아오고 열심히 하려는 자세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으로 이동해 이해식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시장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역 일꾼 이해식을 꼭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길동시장에서 붕어빵, 호떡 등을 사먹으며 상인들을 만났다. 이 후보가 시루떡을 구입하자 상인이 "꼭 당선되세요"라고 말하며 다른 떡도 챙겨주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열띈 응원에 길동시장 닭고기집을 10년째 운영 중인 오인영(48)씨는 "지역 관리를 오랫동안 해온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 맞지 않느냐"며 "이해식은 우리 시장에 자주 와서 너무나 친근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진선미 후보 SNS 캡처 진선미 후보 SNS 캡처
    마지막 유세 일정이었던 강동갑 암사시장에서도 민주당을 지원하는 상인들의 열기가 이어졌다. 해당 지역구는 지난 20·21대 강동갑 국회의원을 지낸 진선미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진 후보와 함께 암사시장을 돌면서 "진선미 아니면 여기서 누가 일하나"라고 말하자 주변 시민들이 "옳다! 진선미에 몰빵하자!"고 격하게 호응하기도 했다.

    유세를 지켜보던 송현석(41)씨는 "암사동이 주변 지역에 비해 많이 낙후돼 있는데, 발전시키려면 지역을 잘 아는 진선미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40년째 채소 가게를 운영하는 강금식(70)씨도 진 후보를 "시장 민심을 잘 살피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시장 사람들도 대체로 진선미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편"이라고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