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포스터. ㈜쇼박스 제공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파묘'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한국 오컬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24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파묘'는 지난 15일 베트남에서 개봉한 이후 '육사오(6/45)'를 넘어 한국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파묘'는 개봉일 기준 박스오피스 66만 달러(한화 약 8억 7978만 원)를 기록하며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데 이어 개봉 첫 주에는 무려 302만 달러(한화 약 40억 3623만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는 개봉 주 115만 달러(한화 약 15억 3698만 원)의 수익을 기록했던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작 '육사오(6/45)'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지난 8일 개봉한 대만에서도 일주일 만에 총 2884만 대만 달러(한화 약 12억 1705만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열기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앞서 '파묘'는 지난달 28일 개봉한 인도네시아에서 20일 만에 약 180만 관객을 동원하며 '기생충'을 제치고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특히 개봉 초반 입소문을 타고 상영 횟수가 대폭 확대돼 같은 시기 현지 개봉한 '쿵푸팬더4'를 제치고 3일 연속 상영 스크린 수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네시아 극장가에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