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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대 도의원, '전남도 12개 시군 K-패스 시행계획 전무' 질타

광주

    박형대 도의원, '전남도 12개 시군 K-패스 시행계획 전무' 질타

    전남도의 적극적 대중교통 혁신정책 도입 촉구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 장흥 1)이 20일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남 12개 시군의 K-패스 미도입'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 장흥 1)이 20일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남 12개 시군의 K-패스 미도입'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 1)은 20일에 열린 제3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남도는 대중교통 혁신정책을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오는 2024년 5월부터 전국적으로 K-패스 사업이 시행된다.

    K-패스는 19세 이상의 국민이 시내버스·지하철 등 교통카드 기반 대중교통을 월15회 이상 이용할 때 최대 60회 이내에서 교통비 지출액의 20~53%를 환급하는 제도이다.

    이에 박형대 의원은 "현재 전남 대중교통의 현주소를 보면 K-패스만 하더라도 22개 시군 중 12개 군이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서울의 '기후동행카드'나 경기도의 '더(The) 경기패스' 같은 특색 있는 정책도 없어 전남이 더욱 낙후한 대중교통지역이 되지 않을까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대중교통 혁신을 따라가지 못하면 경기도 평택시에 사는 청년의 경우 서울 강남으로 k-패스에 의해 2400원이면 갈 수 있는데 반해 전남 장흥 청년의 경우 비슷한 거리인 광주를 가려면 무려 5배 가까운 1만 1500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전남의 대중교통 혁신은 어느 지역보다 필요하고 급한 곳이다"고 지적하며, "전남의 시외버스는 철도 및 고속버스 등 상위 교통 체계와 촘촘히 연계하는 대중 교통망을 제대로 구축해야 하며, 전남형 K-패스는 시외버스 요금 할인을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대중교통의 혁신은 탄소 중립 실현과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시대적 과제인 만큼 전남도는 핵심 도정으로 설정하고 적극적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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