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날 2월 15일 열린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발사체 사업자로 선정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20일 성명을 내고 "민간 우주산업의 선두 주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과기부 국가산업인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시민들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은 달 착륙선 등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2조 132억 원 규모의 국가우주계획 핵심 사업이다.
한화에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 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내년까지 500억 원을 들여 순천시 율촌산단 6만㎡ 부지에 발사체 제작센터를 건립하고 2026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5기는 물론 후속 신규 발사체를 제작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에 이어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순천이 우주경제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위한 엔진, 탱크 등 발사체 핵심 부품시설과 기업들을 집적화시켜 남해안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엔 순천형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제2회 우주·방산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다음 달 1일 개장할 순천만국가정원의 슬로건인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처럼 순천이 본격적인 우주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다"며 "순천이 대한민국 최대의 민간 우주산업 인프라로서 우주경제 시대에 본격적인 발사체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