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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좌절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나부터 몸 관리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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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프전 좌절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나부터 몸 관리 못했어"

    우리카드 패배. 한국배구연맹우리카드 패배. 한국배구연맹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우리카드는 25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포스트 시즌(PS)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0대3(15-25 15-25 19-25)으로 완패했다. 앞서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3으로 패한 우리카드는 결국 3전2선승제 PO에서 2경기 만에 퇴장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 오늘 경기는 나부터 몸 관리를 못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신 감독은 목감기에 걸린 탓에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상태다.

    정규 리그 1위를 놓쳐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터.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승점 71)에 1점 차로 뒤진 승점 70에 그쳐 2위로 PO에 직행했다. 여기서 OK금융그룹에 발목을 잡혀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신 감독은 "4라운드에서 5연패를 했던 게 1위를 놓친 요인이었던 것 같다"면서 "갈수록 선수들이 흔들릴 때 감독으로서 제대로 잡아주지 못한 내 탓이 크다"고 자책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나경복(국군체육부대), 황승빈 등 주축 선수들이 KB손해보험으로 떠나면서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비하면 굉장한 선전을 이룬 것이다.

    신 감독은 "시즌 전에는 내 입으로 '우리는 최하위다'라고 말했다"면서 "세터도 실력이 늘었지만 우승을 이끌 만한 실력은 아니다. 아웃사이드 히터의 공격력도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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