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시가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비공원 시설인 아파트에 대한 '선분양 전환' 등의 내용이 담긴 사업협약서 변경과 관련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시민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광주시청 출입기자와의 차담회에서 "중앙공원 1지구와 관련해 현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공청회는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와 공동사업시행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 사이의 공공기여금 등 협상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지난 2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앙공원 1지구 비공원 시설인 아파트 규모와 관련한 심의를 진행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아파트 규모가 27층에서 28층으로 증가된 부분과 세대수가 2279세대에서 2272세대로 감소한 부분 등이 담긴 변경안을 승인했다.
다만 '선분양 전환' 등의 내용이 담긴 사업협약서 변경에 대해서는 중앙공원 1지구 공동사업 시행자인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간의 공공기여금 등 관련 협의가 마무리 된 이후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날 공청회에서의 의견 등을 토대로 사업자와의 협의를 마무리 한 뒤 오는 28일 열릴 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현재 빛고을중앙공원개발과 선분양 전환에 따른 공공기여금과 분양가 산정 등에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공기여금은 1200억원이 웃돌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상당금액은 주변 도로 확충 등 공공에 재투자하고 일부는 분양가를 낮추는 것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신속 공개 투명의 원칙에 따라서 관련 사업을 진행 하겠다"면서 "더 나아가서는 명품 공원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