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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농촌을 청년에게 기회·성공의 공간으로 만들겠다"

경남

    박완수 "농촌을 청년에게 기회·성공의 공간으로 만들겠다"

    박완수 경남지사, 국내 내륙 1호 바나나 농장 찾아 청년농업인 소통
    청년 농촌 정착 위한 안정적인 영농 환경 건의
    함양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 점검

    박완수 경남지사 청년 농업 현장 방문.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 청년 농업 현장 방문.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이틀째 도내 민생 현장을 찾아 어려움을 듣고 점검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박 지사는 27일 산청군 생비량면의 청년 농업인이 운영하는 농장을 방문해 청년 농업 활성화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박 지사가 찾은 곳은 강승훈 대표가 제주도에서 재배 기술을 직접 배운 뒤 산청군에 일군 '올 바나나'라는 이름의 농장이다.

    우리나라 내륙 1호 바나나 농장으로, 최초의 유기농 인증 바나나를 연간 160t을 생산해 농협 하나로마트, 학교 급식,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인근에 상황버섯 농장을 운영하며 지역에 정착한 강태욱·전주영 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청년 창업농들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작물 확대, 농업용수의 안정적 확보 등 영농 일선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청년의 농촌 정착을 위해 도가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

    박 지사는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들이 귀농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농촌이 청년에게 기회와 성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 지사는 함양군 함양읍의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를 점검했다. 내년에 조성이 완료될 이곳은 죽염, 엑기스·장류를 만드는 생산시설을 집적화한 곳이다. 농산물 생산과 제조 유통·체험·관광을 융합한다.

    박 지사는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농공단지도 생산·유통에 그치는 것이 아닌 문화시설·복지 등이 함께 어우러져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전날에도 잦은 비에 따른 일조량 부족 피해가 난 함안군 수박 농가와 밀양시 깻잎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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