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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6볼넷' SSG 박종훈, 결국 2군행…이숭용 감독 "기회는 또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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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이닝 6볼넷' SSG 박종훈, 결국 2군행…이숭용 감독 "기회는 또 줄 것"

    SSG 박종훈. SSG 랜더스 제공SSG 박종훈. 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SSG 이숭용 감독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전날 경기에 대해선 "졌어도 내용을 살펴보면 나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SSG는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개막 초반 2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연승에 달성하며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지만 주중 3연전에서 일단 한화에 2연패를 당했다.

    이 감독은 이날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고명준(지명 타자)-김성현(2루수)-전의산(1루수)-이지영(포수) 순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 선발 투수로는 오원석이 나선다.

    눈에 띄는 점은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야가 빠졌다는 점. 이 감독은 "오른쪽 오금 쪽이 조금 안 좋아서 2~3일 정도는 지켜봐야 할 것 같은 상태"라고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유를 밝혔다. 다만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니 더 안 좋아지는 걸 방지하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라인업에 매 경기 변동이 있는 상태다. 이 감독은 "5월 정도 돼야 완벽한 우리 팀의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알렸다.

    실제로 에레디야의 부상에 앞서서도 SSG에선 추신수도 부상 탓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시즌 시작하면서 2경기는 좋았는데, 추신수와 에레디야가 빠지면서 제가 생각했던 구상이 제대로 안 이루어지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신인급 타자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젊은 타자들이 경험이 좀 더 쌓이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고명준과 전의산을 언급하며 "(고)명준이 같은 경우는 이제 첫 안타를 쳤고, 시작하는 단계다. (전)의산이는 그동안 보여준 게 있다. 그래도 아직까진 신인급 선수들이니까 계속해서 경험을 주겠다"고 밝혔다.

    SSG는 이날 우완 언더 박종훈의 엔트리 등록 말소 소식도 알렸다. 대신 이 자리엔 우완 이건욱이 올라온다.

    이 감독은 "면담을 통해 상황을 설명했다"며 "언제든지 2군 감독이 추천하면 다시 기용할 생각이 있다"고 알렸다. 이어 "박종훈은 누구보다 준비를 많이 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라면서 "기회는 또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종훈은 전날 한화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박종훈은 2이닝 동안 12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개의 안타, 6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1점을 내주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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