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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시볼드·철벽 뒷문'에 기대 거는 삼성…박진만 감독 "자신감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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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시볼드·철벽 뒷문'에 기대 거는 삼성…박진만 감독 "자신감 충만"

    삼성 박진만 감독. 연합뉴스삼성 박진만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튼튼해진 마운드를 내세워 개막전 승리에 나선다.

    삼성은 23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작년 한국 시리즈 준우승을 거머쥔 kt 위즈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로 코너 시볼드(27)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삼성은 지난해 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경력이 있는 시볼드와 계약금 10만, 연봉 80만, 인센티브 10만 등 총액 10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시볼드는 작년 MLB 콜로라도에서 뛰며 27경기에 나섰다. 87⅓이닝을 던졌고 1승 7패 평균자책점 7.52의 성적을 남겼다.

    박 감독은 시볼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감독은 "미국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선수"라며 "1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아 분명히 경기에서 자기의 본모습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볼드의 장점으로는 '파워'을 꼽았다. "볼에 힘이 있다"는 것이다. 박 감독은 "시볼드의 구위가 좋다. 시범 경기에서는 여러 가지 구종을 연습하기도 했다"며 "시범 경기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구 수는 정해놓지 않았다고 한다. 박 감독은 "시범 경기를 통해 투구 개수는 어느 정도 채웠다"면서도 "100개를 넘길 수도 있고 그 전에 끝날 수도 있다. 상황에 맡게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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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감독은 강해진 불펜에 대해서도 큰 신뢰를 드러냈다. 삼성은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리그 최고급 클로저 김재윤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이후 베테랑 불펜 투수 임창민과도 계약을 맺었고, 팀의 상징과도 같은 오승환과도 재계약을 마쳤다.

    이에 삼성의 불펜은 'KBO리그에서 가장 튼튼한 뒷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감독 역시 "우리 팀의 불펜이 좋아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 감독의 구상은 7회엔 임창민, 8회 김재윤, 9회 오승환을 내세워 상대 타선을 틀어막는 것이다. 박 감독은 "그대로 갈 예정"이라며 "이 선수들이 계속 좋은 활약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안정감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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