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경찰청 전경. 전남경찰청 제공전남경찰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교육장을 운영한다.
29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관내 22개 경찰서 민원실 등에서 어르신 교통사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치안 시책인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장'을 운영한다.
이는 최근 3년간 전남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683명 중 65세 이상이 391명(57.2%)이고, 올 한 해에만 22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75세 이상 운저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갱신 시 교통안전교육 수료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지만, 고령자는 온라인 교육을 기피하는 경향이 커 미수료자가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청은 교통안전교육 활성화와 더불어 교육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서 민원실 등에 교통안전교육장을 설치해 온라인 교육 수료를 지원한다.
교육신청자가 많을 경우,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연계 운영한다.
전남경찰청 장승명 교통과장은 "전남지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으로 노인 인구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고령자 교통안전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의 접근성이 뛰어난 모든 경찰서에 온라인 교육장을 설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