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 연합뉴스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은 19일 새 비상대책위원장 후보 추천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민의힘 소속 재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약 한 시간 동안 회의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선수 별 의견을 취합하겠다고 한 데 따른 것이다.
재선 모임 간사인 엄태영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실명이 거론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해서 단일대오로 책임있게 가는 안(案)과 대선까지 염두에 둘 때 투톱으로 가자는 안이 있다"며 "투톱의 경우 내부 인사냐, 외부 인사냐 비대위 성격을 정해야 거기에 맞는 인물도 추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톱안과 투톱안에 대해서는 의원들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었다고 한다. 이날 회의에는 전체 재선 의원 30명 가운데 8명만 참석했다. 재선 모임은 이날 저조한 출석율에 따라 20일 다시 결론을 내기로 했다.
초선의원들은 20일 오후 4시30분부터, 3선 의원들은 같은날 오전 비대위원장 후보 추천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