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국민 우롱" 김문수·김완섭 증인출석안 野단독의결

국회/정당

    "국민 우롱" 김문수·김완섭 증인출석안 野단독의결

    김문수·김완섭, 與환노위원들 9일 이어 19일에도 전체회의 불참
    野 "이 상황 책임있는 정당 의원들이 수습 대신 보이콧한 것은 무책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김완섭 환경부 장관. 연합뉴스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김완섭 환경부 장관. 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9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완섭 환경부 장관의 증인 출석요구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불참했다.
     
    환노위는 이날 12.3 내란사태 후 고용노동시장 상황 점검과 노사관계 정상화 등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김문수 장관과 김완섭 장관을 대상으로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사회적 대화 불참, 임금체불 등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 장관과 국민의힘 소속 환노위원들은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았다며 이날 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 앞서 이들은 지난 9일에도 회의에 불참한 바 있다.
     
    이에 야당 소속 환노위원들은 오는 30일 환노위 전체회의를 열고, 이 자리에 두 장관을 현안질의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의사일정에 추가해 처리했다.
     
    민주당 소속인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국민의힘 위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반드시 출석해 주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노동·환경 현안을 논의해야 할 이들이 자리를 비운 것은 명백한 직무 유기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연이은 불출석은 그 자체로 중대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위기 상황에서 김문수 장관은 한국고용정보원장 자리에 전문성이 전무한 정치인을 앉혔다"며 "초대 원장을 제외한 모든 역대 원장이 전문가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는 명백한 보은 인사이자 낙하산 인사"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이용우 의원은 "이 상황을 만든 책임이 있는 정당의 의원들이 상황을 수습하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상임위 전체 회의에 보이콧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질타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책임과 역할을 할 생각이 없다고 보인다. 장관과 집권 여당 위원들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얘기했으면 좋겠다"며 두 장관과 여당 환노위원들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