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 임실군 제공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서 열리는 첫 번째 벚꽃축제가 3월의 마지막 날 대규모 관광객들이 찾은 가운데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2만여 명이 방문하며 이른바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봄에 만나는 붕어섬, 블라썸(blossom)'이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첫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연과 전시, 체험, 먹거리, 부스 등을 통해 지역민과 관람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일 차 메인 공연은 30일 오전 10시부터 리허설을 거쳐 어린이 꿈의 오케스트라, 팝페라 사과나무, 임실필봉농악이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 임실군 제공특히 오후 3시 개막식과 더불어 마련된 축하공연에는 만능트롯돌 김희재, 천태만상 윤수현, 중년 대통령 요요미, 떳다떳다 영기 등이 출연하며 축제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이틀차인 31일에는 제35보병사단 군악대와 운암라인댄스, 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로 임실군의 특색을 잘 표현한 행사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체험 부스존에서는 옥정호 담수어 그리기, 붕어·벚꽃 달고나 체험, 벚꽃 바람개비·꽃화분 만들기, 벚꽃 비즈 리본 공예 체험, 물레 체험 등 축제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먹거리 존은 지역 단체들이 주로 참여하며 꿀치즈붕어빵, 소머리국방 등 다양하고 가성비 높은 간식을 판매해 관광객과 군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 임실군 제공축제는 계속된다. 벚꽃 개화기간에 옥정호를 찾으면 순환도로 가득 핑크빛 벚꽃 물결이 출렁이며 발길 닿는 곳곳이 사진 명소가 된다.
따스한 봄이 다가오면서 붕어섬 생태공원과 요산공원에 조성한 튤립과 수선화 등 봄꽃들이 형형색색 장관을 이루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실군은 축제 기간에 쌍암리 주차장에서 행사장 입구까지 20여 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교통편의와 안전관리에 힘썼다.
심민 임실군수는 "처음으로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를 개최했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그동안 땀 흘린 운암면지역발전협의회와 관계자,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설레는 봄날, 옥정호에서 봄의 기운을 실컷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