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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vs 이란 '전운'…기름값도 다시 '들썩'



국제일반

    이스라엘 vs 이란 '전운'…기름값도 다시 '들썩'

    "이스라엘, '이란 영사관' 폭격…혁명수비대 간부 등 다수 사망"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유가 5개월 만에 '최고치'
    美, 6월 '금리 인하'에도 부정적 영향

    1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폭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등 여러 명이 숨졌다. 연합뉴스1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폭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등 여러 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낮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을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란 IRNA 통신은 "영사관이 완전히 파괴돼 다수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인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80세 추정)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이란 영사관' 폭격…혁명수비대 간부 등 다수 사망"

    이란과 시리아 외무부는 이번 공습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아크바리 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는 "이스라엘이 미사일 총 6기를 영사관을 겨냥해 발사했으며 5~7명이 숨졌으나 사망자 규모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파이살 메크다드 시리아 외무장관은 공습 현장을 찾아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이스라엘은 이란과 시리아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측은 그러나 폭격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란은 즉각 보복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란 외무부는 "이란은 영사관 폭격에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침략자에 대한 대응과 처벌의 방식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유가 5개월 만에 '최고치'

    이처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7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65% 상승했다.

    유가가 들썩이면서 '오는 6월 미국의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다소 힘이 빠지게 됐다.

    실제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오는 6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50% 아래로 내려갔다.

    여기에다 기름값까지 지정학적 리스크로 치솟을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금리 인하는 더 늦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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