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뮤지컬단 제공 서울시뮤지컬단 창작 레퍼토리 뮤지컬 '다시, 봄'이 5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
누군가의 딸, 엄마, 아내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 여성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며 힘차게 2인생 2막을 내딛는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그린다. 갱년기, 페경, 은퇴 이후 삶, 이루지 못한 꿈 등 중년 여성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생활밀착형 대사, 신나는 춤과 노래로 풀어낸다. 지난 시즌 전체 예매자의 73%가 중장년층 관객이었다.
'다시, 봄'은 2022년 초연 당시 실제 50대 배우와 시민들이 함께 하는 생애전환기 워크숍을 통해 극을 구성하는 '디바이징 방식'(Devising Theatre)으로 탄생했다. 7명의 배우가 무대에서 퇴장 없이 80여 분의 드라마를 함께 끌어간다.
연기경력 평균 30년의 실력파 중년 여배우들이 무대에 선다. 총 31회 공연을 더블 캐스트 팀으로 선보인다. 서울시뮤지컬단 단원들이 주축이 된 '다시 팀'과 내로라하는 여배우들로 구성된 '봄 팀'이다.
왕은숙, 권명현, 오성림, 임승연, 박정아, 이신미, 유미를 비롯한 서울시뮤지컬단 고참 여배우들이 출연한다. 문희경, 구혜령, 장이주, 김현진, 유보영은 올해도 한 팀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뉴 캐스트와의 시너지도 기대를 모은다. 황석정은 '다시 팀'에, 예지원이 '봄 팀'에 합류한다.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황석정은 "따스한 시선으로 그린 여성서사에 마음이 움직였다. 오랜만에 무대 위에 설 준비를 하려니 긴장되지만 연습실에 올 때마다 설레고 즐겁다"고 전했다.
7명의 여배우 앞에 나타나는 미스터리한 백작 역은 박성훈, 한일경이 연기한다.
이기쁨 연출, 김솔지 작가, 연리목 작곡가, 김길려 음악감독 등 여성창작진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