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제공주택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1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북경찰청은 도박장소개설죄 및 도박 혐의로 운영자 60대 남성 이모씨를 구속하고 도박꾼 11명을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씨는 경북 경주시 안강읍의 한 주택에 도박장을 만들어 지난 2개월여 동안 하루 800만 원에서 1000만 원 규모의 훌라 또는 마작 도박판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하나뿐인 출입구에 전자도어락을 설치하고 도박꾼들에게만 비밀번호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씨에게서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