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입구 산비탈이 무너져 관계 기관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제공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입구 산비탈이 무너져 관계기관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3일 경찰과 부산 해운대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쯤 해운대구 송정동 달맞이길 입구 산비탈 일부가 무너졌다.
비탈길에서 쏟아진 암석과 토사 등은 인도와 차도 일부를 덮쳤다.
사고 당시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량이 없어 다행히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달밎이길 입구 도로 진입을 전면 차단한 뒤 차량을 송정터널로 우회 조치 중이다.
해운대구청은 인력과 장비를 급파해 현재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올봄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오늘 또 비가 오면서 비탈이 무너진 것 같다"며 "오후까지 복구 작업과 안전 조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