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지난 1일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국회사진취단총선을 1주일 앞둔 3일 인천 계양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를 약 18%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의 주요 관심 선거구 9곳에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다.
인천 계양을에선 이 후보가 55%, 원 후보가 37%를 얻었다(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 해당 지역구는 민주당 대표인 이 후보와 윤석열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원 후보가 맞붙어 '명룡 대전'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낙동강벨트'에 속한 경남 양산을에선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49%,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41%를 기록했다. 경남지사 이력을 가진 양당 후보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차 범위 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의 '한강벨트' 지역구 중 하나인 중·성동갑에선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48%,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 37%로 전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한강벨트'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선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48%,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가 39%로 집계됐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선 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50%로,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38%)와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4%)에 우세했다.
여당 현역 중진과 지역구를 옮겨온 야당 중진 사이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성남분당갑에선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46%,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45%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당 재선 현역 의원과 현 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신 정치 신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반도체벨트' 경기 수원병에선 민주당 김영진 후보가 49%로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38%)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벨트'에 속한 또 다른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선 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47%로 선두를 달렸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7%,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18%로 그 뒤를 이었다.
광주 광산을의 3자 구도에선 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69%로 선두를 달리고,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14%)와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7%)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선거구별로 95% 신뢰 수준에 ±4.4%P다. 표본 크기와 응답률은 △인천 계양을 505명, 16.6% △경남 양산을 502명, 18.5% △서울 중·성동갑 502명, 13.0% △서울 광진을 502명, 11.9% △서울 종로 502명, 13.6% △경기 성남분당갑 502명, 13.8% △경기 수원병 504명, 15.0% △경기 화성을 503명, 14.1% △광주 광산을 503명, 18.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