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강릉시 교1동주민센터에 마련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전영래 기자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5일과 6일 이틀 동안 실시되는 가운데 강원지역 193곳에 마련한 사전투표소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되면서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투표소를 향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강원지역 투표율은 4.23%로 전국 평균 3.6% 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같은 시각 투표율인 2.5%를 훌쩍 넘어섰으며,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2022년 3월 대선에서의 같은 시각 투표율 3.6% 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강원지역에서 이번 총선에 133만 1959명으로 오전 10시 기준 5만 639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을 맞아 각 지역구 후보자들도 투표에 나서고 있으며 지역 곳곳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유세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 필요하다. 모바일 신분증은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 저장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도내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인 동해시, 양양군, 양구군의 일부 지역은 재·보궐선거 투표용지를 추가로 받게 된다. 본투표는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사전투표는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선관위는 "사전투표의 시작부터 마감, 투표함 이송 및 보관, 개표장으로 이송 등 모든 과정에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 또는 정당추천 선거관리위원이 참여하고 있다"며 "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 열람 등 투명성 강화 조치를 추가한 만큼 유권자는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