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경주 유치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열린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 모습.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차별화된 관광·가로환경 조성을 통해 명품도시 도약에 나선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지난 8일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누구나 찾고 싶은 명품도시를 만들도록 차별화된 관광·가로환경 조성에 힘을 쏟아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우선 세계적인 관광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문화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골든시티 경주'에 걸맞은 도시 디자인을 주문했다.
대릉원 돌담길 행사 모습. 경주시 제공 이어 가로수 일제점검반을 가동해 전 구간 실태 개선을 통한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지시했다. 주요 점검 대상은 가로수 단절구간과 고사목, 가지 늘어짐 등이다.
또 오는 27일까지 펼쳐지는 벚꽃 이벤트인 '경주 에코플레이로드' 판매장의 직·간접 매출과 이용객 소비 실태 등 실질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지시했다.
이를 통해 내년 행사를 더욱 충실히 준비하겠다는 의도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명품광광도시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그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염원을 담은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쓴 경찰, 소방, 교통봉사대 등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만2천여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관광객들이 찾아 벚꽃비를 맞으며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만끽했다.
주낙영 시장은 "차별화된 도시 디자인과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해 명품 관광도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