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울산북구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윤종오 후보가 어머니 주형선(사진 오른쪽)씨,아내 김종임씨와 기념촬영을 했다. 반웅규 기자제22대 국회의원선거 울산 북구에서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출마한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당선됐다.
윤 후보는 20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는데 이번 민주당·진보당 연합 전략이 적중했다.
10일 오후 11시 40분까지 울산북구 선거 개표율 64.51%, 투표수 7만 5432표를 집계한 결과, 윤 후보가 4만 26표(54%)를 받았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3만 2705표, 44.13%)와 점차 격차를 벌렸다. 무소속 박재묵 후보는 1378표(1.85%)를 얻었다.
당선을 확정 지은 윤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무능 정치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북구 발전에 대한 기대도 높았던 선거인 만큼, 저 윤종오를 믿고 선택해주신 주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진심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윤 후보는 검사장 직선제를 통한 검찰독재 방지, 대통령 가족 친·인척 특혜 금지인 일명 '김건희 수사법' 제정, 법정 노동시간 초과 금지법 제정을 공약했다.
또 전기차 전용 부품 공장 유치와 국립산업기술박관 유치, 울산 공공병원 북구 설립,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30% 추진을 약속했다.
1963년생인 윤 후보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대 북구의원, 제3, 4대 울울산시의원을 거쳐 민선 4대 울산 북구청장,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