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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산불감시원 벌목 도중 사고로 숨져

광주

    계약직 산불감시원 벌목 도중 사고로 숨져

    박요진 기자박요진 기자
    전남 장흥군 한 주택에서 벌목하던 군청 소속 임시 계약직 산불감시 요원이 쓰러지는 나무를 피하려다 돌에 머리를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전남 장흥군 관산읍 한 주택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군청 근무자 60대 A씨가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15m 길이의 참나무를 피하려다 돌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크게 다쳤으며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 등 10여 명과 함께 마을 벌목 작업에 투입됐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장흥군과 계약을 체결한 계약직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산불 감시 업무 외에도 벌목 작업에 투입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장흥군청과 계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노동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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