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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선거사범 88명 단속해 6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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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찰청, 선거사범 88명 단속해 6명 검찰 송치

    부산경찰청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 61건·88명 단속
    6명 불구속 송치하고 4명은 불송치 결정…78명은 수사 중
    현수막 훼손 20대 남성 2명·투표지 훼손 50대 등 검찰에 넘겨

    부산경찰청 선거수사 상황실 모습. 송호재 기자부산경찰청 선거수사 상황실 모습. 송호재 기자
    부산경찰청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88명의 선거사범을 단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월 7일부터 15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차리고 단속에 나섰다.

    그 결과 이날까지 61건, 88명을 단속했고 이 가운데 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4명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78명은 계속 수사 중이다.

    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수막이나 벽보 훼손이 16명, 금품수수가 13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부산 중·영도구에 출마한 후보자의 현수막이 훼손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2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또 선거 당일 부산진구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지를 훼손한 50대 남성 피해자도 검찰에 넘겨졌다.

    투표 직전 불거진 특정 후보자 비방 문자메시지 관련 고발 사건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남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는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지역 주민들에게 무작위로 발송됐다며 경찰에 이를 고발한 바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총선은 책임수사체제 구축 이후 처음 치른 선거인 만큼, 선거 사범에 대해서는 불법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엄정 수사할 것"이라며 "공소시효가 짧은 점을 고려해 4개월 동안 집중 수사 기간을 운영해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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