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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대중교통↑"…부천시, 교통 편의 증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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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대중교통↑"…부천시, 교통 편의 증진 '총력'

    16일 부천시가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언론 브리핑을 개최했다. 박창주 기자16일 부천시가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언론 브리핑을 개최했다. 박창주 기자
    경기 부천시가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6일 시는 이날 오전 시정 브리핑을 열고 주차공간과 대중교통 확대, 교통 관련 신규 시스템 구축에 관한 사업 진행 상황과 계획 등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주차장 742면 신설 △거주자우선주차장 야간제 전환 △똑버스(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자동차 검사지연 과태료 사전신고 납부제 도입이다.

    첫째는 부족한 주차공간 확충이다. 시는 지역내 주차장 확보율이 110% 수준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13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해 올해 주차장 확충에 297억 원을 투입한다.

    주차공간 신설 지역은 심곡동 대성병원(69면)·심곡1동(22면)·약대동 신흥시장(87면)·오정동 오정시장(14면) 인근을 비롯해 학교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75면)·공한지 활용(125면)·도로 여유 공간(350면) 등이다.

    기존 전일제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쓰이던 노외 공영주차장 56곳과 노상 거주자우선주차장 102곳은 야간제로 전환,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된다.

    다음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똑버스 운행이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1주일간 똑버스를 시범운행한 뒤 30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똑버스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과 시간대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운행하는 방식이다. 범박·옥길동(2대)과 고강본·고강1동(3대)에 모두 5대가 투입된다.

    호출은 스마트폰 똑타 앱에서 하면 된다. 출발·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 시스템이 실시간 최적 노선을 설정한다. 이동 중 경로가 유사한 다른 승객이 호출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만들어 합승이 이뤄질 수도 있다.

    똑버스의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구역내 버스 정류소에서만 승·하차가 가능하다. 요금은 경기도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체계를 적용해 성인 기준 1450원이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단 현금 지불은 불가하고 호출 후 1분이 지나 취소하면 수수료가 발생한다.

    김원경 부천시 교통건설국장이 교통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박창주 기자김원경 부천시 교통건설국장이 교통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박창주 기자
    시는 또 지난달 전국 최초로 자동차 검사지연 과태료 사전신고 납부제를 도입, 자동차 검사지연 시 1~2개월 지나서야 감경 고지서를 등기로 받아보던 불편과 납부액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고 대상자가 카카오톡 채팅 상담을 거쳐 20% 감경된 고지서와 전용 가상계좌를 받아보는 서비스다.

    시행 첫 달인 3월 신청 건수는 118건으로, 월평균 과태료 고지 건수의 15% 규모다.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이용률이 높은 개인형이동장치(PM)와 관련해서는 민원신고시스템을 소개했다. 지난 2월 부천도시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도입한 시스템으로, 불법 주정차 된 공유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등을 신고해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고통받고 개선을 요구하는 사안이 주차장 확충과 대중교통 확충이다"라며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행정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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