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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세월호 희생자 추모…천 교육감 "생명의 소중함을"

울산

    울산교육청, 세월호 희생자 추모…천 교육감 "생명의 소중함을"

    울산시교육청, 4월 11일~16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 주간
    기억 공간에 회화 작품 15점, 관객 참여하는 설치미술 설치
    천창수 교육감 "누구나 재난 상황 어렵지만 이웃의 생명도"

    울산광역시교육청은 16일 울산시교육청 1층 로비에서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를 열었다. 행사 참가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울산광역시교육청은 16일 울산시교육청 1층 로비에서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를 열었다. 행사 참가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
    "벌써 열번째 봄입니다. 해마다 봄이 오지만 오늘 만큼은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304명의 생명에 명복을 빌며 다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16일 울산시교육청 1층 로비에서 간부 공무원, 학부모들과 함께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를 가졌다.

    울산시교육청은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11일부터 16일까지 세월호 희생자 추모 주간을 운영한다.

    울산시교육청은 건물 외벽에 대형 펼침막을 내걸고 1층 로비에는 추모 기억 공간을 마련했다.

    추모 기억 공간에는 회화 작품 15점, 솟대 조형 1점, 관객이 같이 참여하는 설치미술 1점이 전시됐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이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이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또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울산위원회가 주관 '2024 기억 희망 그림 울산 학생 공모전' 당선작도 전시됐다.

    이날 추모 행사 참석자들은 세월호 희생자를 생각하며 묵념하는 시간을 갖고, 전시 작품을 둘러봤다.

    천 교육감은 "생명의 소중함을 다함께 느끼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재난상황이 닥쳤을 때 나의 생명 뿐만 아니라 이웃의 생명도 함께 지키는 그런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재난 상황은 어렵다. 그런 상황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때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교육에 더 신경쓰겠다고 했다.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 참가자들이 설치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 참가자들이 설치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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