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 건립 업무협약식. 울진군 제공2022년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 울진군이 산불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울진군은 산불 예방 및 초기 진화를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산불감시체계 고도화와 산불예방 활동 강화, 야간산불 대응을 위한 대비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산불 조기 발견을 위해 산불 ICT 플랫폼을 활용(6곳·24채널)하고 무인감시 드론스테이션 운영으로 CCTV 영상과 AI를 활용한 산불감시체계를 가동한다.
봄철 불법소각 예방을 위해 산불감시원 등을 활용해 지속적인 계도·점검을 실시하고 화목보일러 사용 농가 등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드론스테이션의 운영시간 조정,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야간 배치 등 야간산불 신속 대응을 위한 대비 태세를 확립했다.
공공산림가꾸기 사업단 발대식. 울진군 제공또 산불 초동 진화를 위한 헬기를 5대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대형산불을 극복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5일 울진국유림관리소, 울진산림항공관리소, 울진소방서 등 8개 기관과 봄철 대형산불 대비 대책 회의를 갖고 산불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28일에는 경북도 소방본부, 부산국토청과 119산불 특수대응단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9산불특수대응단은 6팀 62명의 인력과 국내 최대 담수량 1만1356ℓ급 초대형 헬기를 배치해 산불에 대응한다.
특히 경북 동해안 대형산불 진화의 구심점이 될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도 유치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기록적인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산불 예방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