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전북대학교가 23일 익산캠퍼스 정원 축소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익산시 제공전북대학교가 2025학년도 익산캠퍼스 정원을 축소하려던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익산시와 합의했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정헌율 시장이 한병도 국회의원, 이춘석 국회의원 당선자 등과 함께 양오봉 전북대 총장을 만나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헌율 시장 등은 단 한 마디 상의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익산캠퍼스 축소를 결정한 것은 익산시민을 우롱한 것이라며 사과와 함께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에 사과와 함께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뜻을 밝혔다고 익산시가 전했다.
양오봉 총장은 일부 학과 통폐합 추진과정에서 지역사회와 미처 소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정원 유지를 위해 익산시도 힘을 모아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대학교는 지난 2007년 익산대학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통합했으며 2개 단과대학을 익산캠퍼스에 두겠다고 약속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