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공
창원특례시가 원이대로 S-BRT 개통 앞두고 30일 시청에서 창원 시내버스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두고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홍남표 시장의 주관으로 임금협상 조기 타결에 따른 격려와 함께, 원이대로 S-BRT 개통에 따른 버스노조와의 논의가 있다.
우선, 홍 시장은 버스 노사가 서로 양보해 큰 불화 없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된 임금협상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는 지난 1월 노사정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교섭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고, 버스 노사는 창원 시내버스 임금협상 사상 처음으로 버스 노사 양측 합의로 '조정 전 사전 지원제도를 신청해 10년 만에 2차 특별조정 이전 교섭이 마무리됐다.
5월 개통 예정인 원이대로 S-BRT와 관련해서는 버스노조에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종사원들의 운행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S-BRT의 안정적인 관리를 시에 요청했다.
S-BRT가 개통되면 일반차로와 버스전용차로가 입체적으로 분리되고 버스 전용 신호체계가 도입되면서 시내버스 운행 여건이 개선된다. 기존에는 시내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이 함께 차로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종사원들은 정시성과 안전성을 함께 담보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S-BRT 개통과 함께 상당 부분 개선되어 시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회의에 참석한 이경룡 창원 시내버스 노동조합 위원장은 "올해는 노사관계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임금협상을 시작으로, S-BRT 개통까지 창원 시내버스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종사원들도 시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시민분들께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S-BRT가 개통으로 운행 여건이 개선되는 만큼 현장에서 시민분들께 더욱 친절하게 응대하고 안전하게 운행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창원시에서도 종사자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 시내버스 업계 처우개선을 위해 시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