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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바가지 요금' 잡는다…강릉시, 숙박업소 요금조사

영동

    여름 휴가철 '바가지 요금' 잡는다…강릉시, 숙박업소 요금조사

    핵심요약

    2일부터 24일까지 숙박업소 463개소 현장 점검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전영래 기자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시가 여름 휴가철 바가지 요금 근절에 적극 나섰다.

    강릉시는 2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숙박업소 위생점검 및 요금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 휴가철 대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 및 명예공중위생감시원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에서 진행한다. 지역 숙박업소 463개소가 대상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숙박업 신고증, 숙박요금표 게시 및 게시된 요금 준수 여부를 비롯해 객실, 욕실, 침구 등 청결 상태 및 소독실시 등 숙박업소의 위생관리 상태, 환기 시설 및 조명상태,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 확인, 성수기 요금 사전조사 등이다.
     
    시는 이번 위생점검과 함께 영업주가 자율적으로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해마다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 과도한 숙박요금 인상을 자제해 줄 것을 업체 측에 요청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숙박업소의 위생 및 요금에 대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라며 "위생 수준 향상으로 친절하고, 깨끗하고, 정직한 관광도시 강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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