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기자어머니가 대출을 받아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 문을 부수고 들어가 소동을 벌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7일 낮 12시쯤 흉기로 모친을 협박한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광주 광산구 운남동 한 아파트에서 금전 문제로 다투던 어머니의 집을 찾아가 둔기로 현관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자신을 체포하면 아파트 11층에서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대화로 설득한 뒤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어머니가 대출을 받아준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