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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의 두 번째 2연패냐, 코르다의 최초 6연속 우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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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의 두 번째 2연패냐, 코르다의 최초 6연속 우승이냐

    고진영. 연합뉴스고진영. 연합뉴스넬리 코르다. 연합뉴스넬리 코르다. 연합뉴스고진영과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정면 승부를 펼친다.

    고진영은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JM 이글 LA 챔피언십 이후 2주 만이자 2024년 고진영의 다섯 번째 출전 대회다.

    고진영은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과 인연이 깊다.

    2019년과 2021년 우승했다.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으면서 2연패로 기록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이민지(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올해 열린 10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두 번째 출전 대회였던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올랐지만, 메이저 대회 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하지만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고진영 이전부터 한국 선수들은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강했다. 2011년 대회 출범 후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정상에 섰다.

    다만 한국 여자 골퍼들은 2024년 10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우승이 없다. 2019년 LPGA 투어에서 15승을 합작한 이후 하락세다. 2020년 7승을 기록했지만, 2022년 4승, 2023년 5승에 그쳤다. 마지막 LPGA 투어 우승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양희영의 우승이다.

    한국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 코르다가 LPGA 투어를 지배하고 있다.

    코르다는 개막전이었던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공동 16위를 기록한 뒤 5개 대회(출전 기준)에서 연속 우승했다. LPGA 드라이드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 플레이, 더 셰브론 챔피언십을 차례로 석권했다.

    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타이 기록이다.

    코르다는 LPGA 투어 최초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9~2000년 6개 대회, 2006~2007년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기록이 있다. 우즈에 앞서 1945년 바이런 넬슨(미국)이 11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한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명예의 전당 입성에 재도전한다.

    현재 명에의 전당 입성 포인트 27점까지 1점만 남은 상황. 개막전 우승으로 26점을 채운 뒤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입성을 노렸지만, 연장 접전 끝에 코르다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후 5개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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