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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전세값은 51주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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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전세값은 51주째 올라

    5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2% 하락, 서울은 0.03% 상승…서울 전세가격 0.09%↑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2024년 5월 1주(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2% 하락했다.

    하락 폭은 지난달 셋째 주부터 4주 연속 0.02%를 유지했다. 이로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4주 연속 하락을 되풀이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8%)과 대구(-0.10%), 제주(-0.08%), 충남(-0.07%), 경남(-0.05%), 부산(-0.05%) 등은 하락했고 인천(0.04%)과 서울(0.03%), 전북(0.03%), 강원(0.01%)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7주 연속 올랐다. 상승 폭은 지난달 둘째 주부터 5주째 0.03%로 동일했다.

    수도권 중 경기는 이번 주에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떨어져 4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은 0.04% 올라, 상승률이 지난주(0.02%) 두 배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 거래 희망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저가 외곽 구축에 비해 선호가 높은 지역과 단지에서는 매도 희망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일부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혼조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14%)가 이촌동과 도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행당동과 옥수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마포구(0.09%)도 아현동과 염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반면, 노원구(-0.02%)는 상계동과 월계동 위주로, 강북구(0.02%)는 미아동과 우이동 위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강남에서는 강남구(0.08%)가 압구정동과 역삼동 그리고 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반포동과 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06%)도 여의도와 신길동 위주로, 송파구(0.05%)는 가락동과 잠실동 및 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3%)는 상도동과 흑석동 위주로 매매 가격이 올랐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

    서울은 51주 연속 전세가격이 올랐는데, 상승률도 지난주 0.07%에서 0.09%로 높아졌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신축과 역세권 등 선호도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계약 가능 매물 감소 탓에 그동안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구축 저가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전체 상승 폭이 지난주보다 0.02%p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도 각각 0.06%와 0.14% 올라, 상승 폭이 지난주 대비 각각 0.01%p와 0.04%p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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