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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부환 덕에 무사 구조…부산 영도 바다에 빠진 20대

부산

    구명부환 덕에 무사 구조…부산 영도 바다에 빠진 20대

    13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해경에 "사람 바다에 빠졌다" 신고
    구조정 파견해 20대 A씨 무사 구조…생명에 지장 없어
    사고 목격 낚시꾼들 A씨에 인명구조함 속 구명부환 던져
    해경, A씨 술 취해 실수로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

    13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영도구 해상에 빠진 20대 남성이 부산해경에 구조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13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영도구 해상에 빠진 20대 남성이 부산해경에 긴급구조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새벽 시간대 부산 영도 앞바다에 빠진 20대가 구명부환(원형 튜브)을 잡고 버텨 부산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5시 30분쯤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앞 바다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특수구조단을 파견해 구명부환에 매달려 바다에 떠 있는 A(20대·남)씨를 긴급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A씨가 바다에 빠진 것을 목격한 낚시꾼들은 즉시 인명구조함에 있는 구명부환을 던져 안전조치를 한 뒤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는 점에서 술에 취해 난간을 넘어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항 포구와 부두 주변에서 안전 부주의로 실족해 바다에 빠지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항상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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