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故김성관 이병과 故김소쇠 상병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20일 대외협력실에서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김성관 이병과 故김소쇠 상병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하는 전수식을 거행했다.
제2보병사단 소속 故김성관 이병과 수도사단 소속 故김소쇠 상병은 한국전쟁 당시 세운 공을 인정받아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훈장을 받지 못한 채 영면했다.
하지만 국방부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70여년 만에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국방부는 지난해까지 2만 7천여명의 무공훈장 수훈자를 찾아냈다.
무공훈장 전수식에 참석한 故김성관 이병 동생 김수진 씨는 "형님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줘 감사하다. 6⸱25전쟁으로 희생하신 모든 분들의 명예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유공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매월 참전명예수당과 보훈명예수당,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유족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국가보훈대상자 사망 시에는 사망위로금을 지급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늦게나마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유공자 예우 및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