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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주 초정에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

    조감도.  청주시 제공조감도. 청주시 제공
    초정약수로 유명한 청주 내수초정지구에 민자유치를 통해 실감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조성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1일 청주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가경인베스트의 투자와 현대퓨처넷의 콘텐츠 제작으로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며 "청주관광의 랜드마크가 추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석 시장.  청주시 제공이범석 시장. 청주시 제공
    전시관은 (주)가경인베스트의 투자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주)현대퓨처넷의 콘텐츠 제작으로 내년 말까지 400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이 이뤄지면 오는 10월쯤 착공할 예정이다.

    내수초정지구 내 1만 500㎡ 부지에 조성되는 전시관은 영상·음향 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과 다양한 시각적 표현 기법을 활용한 실감형 전시 공간이다.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진 초정약수를 주요 테마로 설정해 관람객이 미디어아트를 몰입해 감상하고 체험하며 여운을 나눌 수 있는 스토리를 단계별로 담을 예정이다.

    또 사업 부지 내 기존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훈민정음 테마관'을 조성하고 훈민정음에 대한 홍보, 전시, 교육, 연구 등 세종대왕의 업적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 공간을 마련한다.

    청주시와 이들 기관은 내수읍 초정리에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했다.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지난해 낭성 코베아 캠핑랜드에 이은 민선 8기 청주시의 두 번째 민자 관광시설 유치 사례이다.

    초정은 세종대왕이 1444년 행차해 121일간 머물면서 눈병을 고친 곳이다.

    청주시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문을 열면 연간 30만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초정지구 관광시설.  청주시 제공내수초정지구 관광시설. 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미디어아트 전시관 민자 유치와 함께 주변 관광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내수초정지구 내 초정치유마을을 개관하며 내년에는 내수읍 우산리 일원에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사업이 준공된다.

    또 2026년 문을 여는 낭성 코베아 캠핑랜드, 미원 옥화구곡둘레길 등 주변 관광시설이 연계되면 '꿀잼 청주관광'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관광시설 관련 민간 투자가 활성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주요 관광지·관광시설을 묶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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