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50팀 제공광주 광산구 축구 동호인들이 '제1회 김대중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광산50(50대 장년부)팀은 지난 18~19일 전남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목포팀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도(체육회)와 목포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목포시 축구협회에서 주관, 김대중 재단에서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동호인 청년부(20~40대) 12개, 장년부(50대) 12개, 실버부(60대) 6개 팀이 참가해 승부를 겨뤘다.
광산50팀은 예선전에서 전북 김제팀을 2-1로 꺾고, 광주 해병대팀을 5-2로 제압하면서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4강에서는 제주팀을 상대로 3-1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대망의 결승에서는 홈팀인 목포팀을 상대로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승리하면서 장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광산60(60대 실버부)팀은 같은 대회 실버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전에서 전북 군산팀을 상대로 1-1 무승부, 제주팀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광주 해병대팀을 상대로 1-0으로 꺾은 뒤 결승전에 진출했다.
마지막 결승에서는 목포팀을 4-0으로 완파하면서 실버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광주 광산구 동호인팀은 장년부와 실버부가 동반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년부와 실버부 1위에 오른 이들에게는 각각 우승상금 200만원과 100만원이 주어졌다.
광산50팀 이오섭은 감독상을, 오동일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광산60팀에서는 최승진이 감독상을, 김영두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김대중배 전국축구대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추모 및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