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최근 전남테크노파크,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포스코퓨처엠, 포스코HY클린메탈, SK에코플랜트, ㈜광양이엔에스, ㈜에콤 등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광양시 제공전남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재활용 면허를 갖고 있는 ㈜광양이엔에스가 광양지역 이차전지 재활용(리사이클링)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뛰어들며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는 최근 전남테크노파크,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포스코퓨처엠, 포스코HY클린메탈, SK에코플랜트, ㈜광양이엔에스, ㈜에콤 등과 협약을 맺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양시, 전남테크노파크,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광양시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메카 조성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 공모사업 및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참여기업들은 협업 관계를 유지하며 폐배터리의 전처리, 후처리 및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양극재 생산 등 폐배터리 자원 순환에 나선다.
광양시 등은 먼저 1단계로 지자체·민간·기업 협력으로 재활용 공장 및 광역권 수거센터를 유치하고 2단계 광양 이차전지 전략 산업단지 구축 로드맵 수립, 3단계 재사용 생산 설비 구축 등을 거쳐 마지막 4단계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4차 산업에 대한 미래 자원과 스마트 시티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재활용 공정의 시작은 협약에 참여한 지역기업 중 ㈜광양이엔에스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이엔에스는 스크랩 파분쇄를 통해 블랙파우더(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생산과 관련한 전처리 공정을 담당한다.
이후 포스코HY클린메탈 등 후처리 업체에 공정을 연계한다는 구상으로, 연간 1만 5600t의 블랙파우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양에서 전처리와 후처리 등 모든 공정이 가능해지는 것으로, 산업 집적화와 함께 광양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광양이엔에스는 6월 중 관련 공정 설비 입고를 마친 뒤 시운전에 나설 예정이다.
㈜광양이엔에스 김학범 대표이사는 "이번에 구축하는 광양의 배터리 순환경제는 폐배터리 내 금속 및 양음극재의 원재료를 추출, 신규 배터리 제조에 활용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이다"며 "온실가스를 줄이면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