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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진 거절이었다" 인터뷰 거절마저 젠틀했던 손흥민

"가장 멋진 거절이었다" 인터뷰 거절마저 젠틀했던 손흥민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오늘은 그냥 가면 안 될까요?"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인터뷰 거절도 젠틀했다. 영국 매체들은 "가장 손흥민다운 방식으로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강조했고, 호주 취재진에서도 칭찬의 목소리가 나왔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르자마자 전세기를 통해 호주로 이동하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살인적인 일정"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다.

이후 믹스트존을 통과하면서 인터뷰를 거절했다. 손흥민은 "오늘은 그냥 가면 안 될까요. 항상 인터뷰를 했다. 어제는 기자회견도 참석했다. 이번에는 휴가를 즐기게 해줬으면 좋겠다. 너무 감사하다"면서 양해를 구했다.

손흥민의 정중한 거절에 취재진도 "고맙다. 안전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은 시즌 종료 사흘 뒤 호주에서 친선 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가장 손흥민다운 방식으로 인터뷰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손흥민은 변하지 않는다"고 전했고, 호주 취재진 역시 SNS 등을 통해 "논란의 여지가 없는 가장 멋진 거절"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호주에서 한국으로 날아왔다.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휴식에 들어갔다. 휴식은 길지 않다. 태극마크를 달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치른다. 6월6일 싱가포르 원정, 6월11일 중국과 홈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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