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 박세은. 예술의전당 제공 355년 역사의 세계 최고(最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이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이하 에투알 갈라)를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발레단의 최상위 계급인 에투알(Étolie·최고무용수) 박세은 등 10명의 무용수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에투알 6명, 다음 계급인 프리미에르 당쇠르 2명, 그 아래 쉬제 2명이 출연한다.
2021년 아시아 무용수 최초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최고무용수 에투알로 승급한 박세은이 이번 공연을 위해 프로그램 구성과 캐스팅을 책임졌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공식 등재된 핵심 레퍼토리 18개를 골라 A, B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동료 무용수들과 무대를 꾸민다. 국내 갈라 무대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중편(15분 내외)인 '정교함의 짜릿한 전율'(안무 윌리엄 포사이스), '내가 좋아하는'(안무 호세 마르티네스) 프로그램은 2, 3인무를 넘어 5, 6명의 무용수가 출연해 발레단만의 스타일을 전한다.
주요 작품에 ARD콩쿠르 한국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다비드 포퍼 첼로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백승연이 라이브로 연주한다.
공연기간 박세은은 에투알 폴 마르크와 함께 한국의 발레 유망주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어 프랑스 발레 노하우를 전수한다. 오는 28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예술의전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