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베르너. 연합뉴스독일 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2024-2025시즌에도 토트넘과 동행한다.
토트넘은 29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가 2024-2025시즌에도 (원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가 아닌 우리 팀에서 뛴다"면서 "영구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도 (임대 계약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베르너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캡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토트넘으로 임대 영입됐다. 이번에는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게 됐다.
2023-2024시즌 베르너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경기를 소화했고,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나면서 손흥민에게 최전방을 맡기는 경우가 잦았다. 베르너는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왔다.
2013년 슈투트가르트(독일)에서 17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베르너는 2016~2020년 라이프치히에서 뛰며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특히 2019-2020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터트려 득점 랭킹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베르너는 2020년 첼시(잉글랜드)에 입단하며 EPL에 도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2022년 8월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하지만 토트넘 임대 이적 전까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정규리그 8경기 2골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