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동진 선제골. 한국프로축구연맹광주 패배.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수적 열세에도 광주FC를 꺾고 1위를 탈환했다.
포항은 2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전반 5분 만에 터진 김동진의 골이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경기 무승(2무1패)에서 벗어난 포항은 승점 29를 기록, 울산HD(승점 27)를 제치고 선두를 되찾았다. 3경기 무승(1무2패)에 그친 광주는 9위(승점 16)로 밀려났다.
포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행운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동진이 올린 공이 문전 앞에서 한 차례 튀어 오른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광주는 전반 21분 엄지성이 페널티 아크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무산됐다.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23분 신광훈이 수비 상황에서 엄지성의 다리를 걸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도 광주의 공격을 막아내며 한 골 차 격차를 끝까지 지켰다.
이날 11개의 슈팅을 기록한 광주의 유효 슈팅은 2개에 불과했고 득점은 없었다. 포항은 3개의 슈팅 중 하나의 유효 슈팅이 결승 골로 이어졌다.
볼 경합하는 원두재와 린가드. 한국프로축구연맹같은 날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 상무와 FC서울이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0경기 무패(4승6무) 행진을 이어간 김천은 승점 27로 3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3경기 무승(2무1패)에 그쳤으나 승점 17을 쌓아 두 계단 높은 7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K리그에 입성해 화제를 모은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서울)는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 26분 윌리안과 교체되며 첫 공격 포인트는 다음으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