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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남 전단과 오물 발견 신고 잇따라…재난문자 소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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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대남 전단과 오물 발견 신고 잇따라…재난문자 소동도

    29일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풍선 90여개가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다. 일부는 땅에 떨어졌고 나머지는 계속 비행 중이다. 합동참모본부 제공29일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풍선 90여개가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다. 일부는 땅에 떨어졌고 나머지는 계속 비행 중이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전단과 오물 등이 경기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까지 총 50건의 대남 전단 발견 및 문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실제로 대남 전단 4건이 발견됐다.

    지난 28일 오후 11시 1분쯤 동두천시 하봉암동의 한 단독주택 마당에 대남 전단 살포용으로 추정되는 풍선과 오물 등이 떨어졌다.

    파주시 문발동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부근에서는 다음 날 오전 5시 19분쯤,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도 오전 5시 49분쯤 대남 전단을 발견했다는 119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평택시 진위면 사후동저수지 인근 나무에서 찾은 대남 전단을 인근 군부대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오후 10시 38분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총 82건의 대남 전단 발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82건 중 67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나머지 15건만 수원, 용인, 평택, 광주, 광명, 양평, 화성 등에서 대남 전단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

    대부분 흰색 풍선 안에 거름 또는 전선으로 추정되는 물건 등이 나왔으며, 내용물이 없는 풍선만 발견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11시 32분쯤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와 관련한 재난문자가 파주와 고양 등 경기지역 13개 시군에 발송돼 주민들이 놀라기도 했다.

    특히 재난문자에 영문 'Air raid Preliminary warning'(공습 예비 경보)로 인해 용어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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