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29일 영도구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지진·지진해일로 인한 복합재난(건물 화재 및 해상 내 선박사고 등) 상황에 대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공동주관 기관인 영도구청을 비롯해 해양환경공단, 항만소방서, 영도경찰서, 해양경찰서, 한국전력, KT, 해사고등학교 등 총 16개 관계기관과 영도구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총 300여명이 참여했다.
BPA는 2023년 11월 경주지역의 4.0 규모를 비롯해 올해 일본과 대만에서 규모 7.0이상의 강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는 지진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 훈련의 재난유형을 지진 및 지진해일로 설정했다.
지진 발생상황을 가정해 크루즈터미널을 이용하려던 일반 시민들의 대피유도와 상황전파부터 시설물의 복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공동 대응하고, 본사 재난상황실과 현장을 실시간 연계하는 통합연계훈련으로 진행했다.
또, 공사 상황실에서는 사장 주재로 PS-LTE(국가 재난안전통신망)를 활용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재난 대응 방안 모색 등 토론 훈련을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BPA 홍성준 운영본부장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13개 기능 협업을 중점 점검하는 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