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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도 '역대급' 폭염…인도 곳곳서 사망자 속출



아시아/호주

    52.3도 '역대급' 폭염…인도 곳곳서 사망자 속출

    3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주민들이 물탱크차를 통해 물을 공급받고 있다. 연합뉴스3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주민들이 물탱크차를 통해 물을 공급받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에서 낮기온이 50도가 넘는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인도 동부 오디샤주와 비하르주에서 열사병으로 최소 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디샤주 루르켈라 주립 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디샤주에서는 10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들은 모두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8시 40분 사이에 숨졌다. 같은 날 최고 기온이 47.1도까지 오른 비하르주에서도 하루 동안 9명이 사망했다. 
     
    비하르주에서는 특히 총선이 치러지고 있는 투표소에서 열사병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보즈푸르 사망자 3명, 부사르 1명, 파트나 지역 사망자 1명 등 사망자 5명은 투표소 인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인도 곳곳에서 열사병 의심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인도는 지난 29일 뉴델리의 기온이 52.9도까지 오르는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악의 폭염을 맞고 있다. 이날도 뉴델리 최고기온은 43도까지 올라갔다.
     
    역대급 폭염에 인도 곳곳에서는 급수난이 발생했고 전력 사용량이 치솟으면서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인도 기상청은 이번 주까지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인도 최남단 케랄라주는 예상보다 다소 빨리 우기가 시작됐으며 북동부 마니푸르주와 아삼주에서는 사이클론 '레말'로 인해 여러 지역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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