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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尹, 왜 직접 발표했나? 이제 석유 나올 때까지 파야" [한판승부]



정치 일반

    천하람 "尹, 왜 직접 발표했나? 이제 석유 나올 때까지 파야" [한판승부]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 尹, 축하난? 세금으로 산 난을 왜 버리나? 헌법기관으로 존중해야
    - 야당, 오히려 차분할 필요 있어… 조국처럼 사감 개입해선 안 돼
    - 현 특검 논의는 '여사 보유하지 않은 당' 개혁신당이 유리
    - 배현진, 이준석이 멍청한 얘기? 충분히 나올 반론 지적한 게 문제?
    - 김정숙 기내식 6천만 원 논란, 액수 규명할 순 있지만 특검은 무리
    - 대통령에 대한 반감 과하면 오히려 반감 불러… 민의를 대변해야
    - 尹 대통령의 어퍼컷, 국민의 지지율 갈구하는 모습 안 보여
    - 尹 대통령 지지율 20% 벽도 위험, 거국 내각 구성 등 더 변화해야
    - 尹, 석유 매장 직접 발표? 과잉 충성과 예산 낭비 부를 수 있어
    - 이원석, 김건희 소환에 예외도 성역도 없다? 행동으로 보여라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6월 첫 '월요 직썰' 손님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만납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 천하람> 안녕하십니까? 개혁신당의 천하람입니다.
     
    ◇ 박재홍> 원내대표임을 강조해 드렸습니다.
     
    ◆ 천하람> 감사합니다. 저 약간 전군의 간부화 비슷하게 다들 뭔가를 맡고 있습니다.
     
    ◇ 박재홍> 전군의 간부화. 그거 좋네. 국회 입성한 후에 저희 방송에 처음 나오셨는데 소감이라고 할까요, 한말씀 주시면?
     
    ◆ 천하람> 우선 책임감이 많이 생기고요. 그리고 제가 워낙 또 힘들게 들어왔지 않습니까, 300번째로 문 닫고 들어왔는데. 그런 만큼 더 국민들 한 분 한 분이 주신 게 소중하다고 느껴지고요. 특히 개혁신당을 선택해 주신 분이 102만 분 정도 되십니다. 그런데 그 정당 득표를 저와 이주영 의원이 반씩 갈라서 51만 명 몫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니까 어깨가 무겁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배지가 아주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습니다.
     
    ◆ 천하람> 그렇죠. 52만 분의 의지가 담겨 있는 배지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의원실 배정을 두고도 굉장히 다른 당에서 말하시는 분이 있는데 의원님은 의원실 배정은 만족하십니까? 개혁신당은 큰 문제 없다?
     
    ◆ 천하람> 저희는 뭐. 화장실 앞이 말이 되냐 이런 말씀을 혁신당에서 하시는 것 같은데 저희는 뭐 화장실 주셔도 땡큐입니다. 어디라도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의정활동을 할 생각입니다.
     
    ◇ 박재홍>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다면 자리가 무엇이 중요하겠냐.
     
    ◆ 천하람> 맞습니다.
     
    ◇ 박재홍> 이제 주말 사이에 그런데 당선자들에게 대통령이 보낸 축하난이 또 문제가 됐는데 사실 이 문제 이렇게 다뤄야 되나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천하람 우리 원내대표는 난에 물을 주는 사진을 또 SNS에 올리시면서 또 조국혁신당과는 차별화.
     
    천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천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 천하람> 그러니까 이걸 보고 우리 한판승부 식구인 이상민 크리에이터께서 직접 제 SNS를 방문하셔서 뜨거운 물인가요, 이런 굉장히 불경스러운 또 댓글도 달아놓으셨더라고요.
     
    ◇ 박재홍> 난에 원래 찬물 줘야 돼요.
     
    ◆ 천하람> 뜨거운 물 아닙니다. 제가 그렇게까지 난에게 잔혹한 그런 사람 전혀 아닙니다.
     
    ◇ 박재홍> 난이 무슨 잘못이에요.
     
    ◆ 천하람> 난은 전혀 잘못이 없고요. 그러니까 제가 이제 드리고 싶었던 건 그런 겁니다. 이게 이제 헌법기관 대 기관의 문제고 우리가 항상 대통령께 헌법기관인 각 국회의원 그리고 입법부를 존중해 달라라는 얘기들을 자주 하는데 그런 얘기를 하려면 우리도 또 헌법기관인 대통령을 존중해야 되는 문제가 아니겠느냐. 이게 개인적으로 보내신 게 아니고 세금 아니겠습니까? 세금으로 보낸 난을 왜 버립니까, 아깝게. 그리고 또 이게 사비로 만약에 하신 거라면 그럴 리 없겠지만 사비로 하신 거면 조국 대표, 이준석 의원 이런 사람들한테 보내셨겠습니까? 절대 안 보냈겠죠. 그러니까 이건 그냥 공적 기관 사이의 문제니까 우리가 서로 상호 존중의 자세를 좀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 뜻이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런 걸 후진 정치하지 말자 이렇게 말씀도 하셨는데.
     
    ◆ 천하람> 네, 제가 걱정하는 게 그런 겁니다. 이게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라는 부분 우리가 뜻을 많이 같이 하고 있고 저는 이미 국민들 보셨을 때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가 거의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거의 실패한 정부로 많은 분들이 이미 평가 내리셨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이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또 채 상병 특검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의 민의에 맞는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오히려 저는 야당들이 조금 좀 차분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저희가 너무 오버해서 업 돼서 과하게 공격을 한다거나 아니면 어떤 우리의 정치적 메시지들이 민의에 따른 것이 아니라 조국 대표 같은 경우 예를 들면 사적인 복수 감정 같은 걸로 읽힌다면 저는 국민들이 오히려 더 반감을 가지실 수 있고 특히 대구, 경북이라든지 아니면 보수 지지층에서도 사실은 채 상병 특검 통과시켜야 된다라는 압박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가해 주셔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 있어서 우리가 굳이 불필요한 반감을 드릴 필요가 없다 그런 지점, 지적한 겁니다.
     
    ◇ 박재홍> 22대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고 오늘 22대 국회 첫 월요일입니다. 그런데 보면 채 상병 특검도 얘기도 있고 김건희 여사 특검도 있는데 지금 오늘 윤상현 의원이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논란을 두고 김정숙 종합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생쇼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 천하람> 이준석 의원 표현이 굉장히 좀 산뜻하고 세서 그렇지 대체로 다 맞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윤상현 의원 기본적으로 정치적인 감각이나 이런 거 존중합니다마는 이거는 생쇼가 맞습니다. 그리고 이거는 자칫 잘못하면 되치기의 대상이 될 수가 있고요. 그러니까 두 가지입니다. 이게 이준석 의원의 생쇼라는 취지는 여당이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할 수도 있고요. 제가 여기서 하나 더 보태자면 외교부도 지금 여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정부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여러 문건이라든지 절차든지 비용 집행이 있었다면 그거 여당에서 스스로 감찰하면 됩니다. 그리고 여당이 아니라 정부에서 스스로 감찰하면 되는 것이고 문제가 있다면 수사 의뢰할 수 있어요.
     
    ◇ 박재홍> 감사원이 감사해도 되고.
     
    ◆ 천하람> 그렇죠. 이걸 도대체 특검을 할 필요가 왜 있냐. 그런 생각이 첫 번째가 들고요. 그럼 2년 동안 외교부의 자체 감찰은 뭐 한 거냐 여기가 첫 번째고 두 번째로는 이재명 대표 요즘 폼이 좋으시거든요. 올라오셨어요, 느낌이. 좀 여유도 좀 생기신 것 같고. 여기서 정말로 받고 더블로 가자 해서 김정숙 여사 특검법 받을 테니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하자라고 하면 어떡할 겁니까? 그러면 또 국민의힘에서 일부에서는 그런 얘기하겠죠. 그러면 김혜경 여사 특검도 하자. 3김 여사 특검 같은 것도 하자. 극단적으로 그럼 그것도 받으면 어떡할 겁니까? 저는 그래서 이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건 여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 저희 개혁신당 정도밖에 없는 것 아닌가. 저희는 일단 이준석 의원. 배우자가 없고요. 저는 있긴 한데 뭐 이렇게 여사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세 분 다 특검하자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마는 나라 꼴이 좀 우스워지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원내대표 되시더니 유머가 더 늘으신 것 같습니다.
     
    ◆ 천하람>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노력하고 있습니까? 그런데 오늘 드러난 거 보면 6000만 원 기내식 비용이잖아요. 그럼 일반적인 서민 눈높이에서 보면 뭘 먹길래 6000만 원씩이나 들었을까. 이런 생각이 드니까 규명해야 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까?
     
    ◆ 천하람> 규명은 할 필요가 있겠죠.
     
    ◇ 박재홍> 그게 특검이냐, 방식이.
     
    ◆ 천하람> 저는 사실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여사님들 특검하는 것에 대해서 큰 부담 없기 때문에 저도 우스갯소리로 다 해라. 받고 더블로 가라 이런 얘기도 합니다마는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좀 차분하게 말씀드리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면 당시에 이 기내식 비용 지출을 담당했던 직원도 아마 지금도 외교부에 있지 않겠습니까?
     
    ◇ 박재홍> 그렇겠죠.
     
    ◆ 천하람> 그럼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세심하게 살펴보면 될 일입니다, 일단은.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이제 건너뛰고 액수 자체만 가지고 바로 이걸 특검하자라고 하는 것은 지금 외교부를 운영하는 주체가 결국 윤석열 정부다라는 걸 좀 간과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준석 의원이 정부의 이런 만약에 특검에 갈 경우에, 김정숙 여사 특검으로 갈 경우에 윤 정부에 순방비를 당연히 공개할 당위성이 생긴다. 그런 점에서 좋은 수가 아니다라고 했는데 배현진 의원이 멍청한 얘기다라고 바로 반박을 했는데 이거 어떻게 듣고 계세요?
     
    ◆ 천하람> 글쎄요. 저는 멍청한 이런 표현을 자꾸 배현진 의원이 부각시키면 일단 약간 스튜핏 논란이 되기 때문에 일단.
     
    ◇ 박재홍> 왜 스튜핏 논란이?
     
    ◆ 천하람> 그때 이준석 대표가 스튜핏 퍼슨 이런 얘기를 예전에 했었고 그래서 그다지 좋은 단어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내용적으로는 모든 예산이 궁극적으로는 정상적인 예산 편성입니다. 그렇죠. 예전에 대통령께서 아마 제가 기억하기로는 엑스포 유치 때문이었나요? 재벌 총수들 불러다 놓고 굉장히 비싼 술 드셨던 거 아니냐 이런 논란이 나온 적도 있었죠. 그것도 형식적으로만 살펴보면 다 정상적인 집행일 겁니다.
     
    그런데 지금 외교 순방 예산으로 예비비를 몇백 억을 더 편성해서 쓰느니 이런 얘기들 나오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 좀 구체적으로 그러면 개별 항목이 정말 필요했느냐 들여다보자라고 하면 뭐라고 할 겁니까?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기내식 6000만 원 예산도 아마 그 예산 범위 내에서 형식상 요건은 충족해서 집행된 걸 겁니다. 저도 정확한 건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식이면 세부내역 하나하나 다 따져보자. 전부 다 국민들께 공개하자라는 반론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지점 아닌가. 이게 왜 멍청한 이야기인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어렵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이제 배현진 의원 얘기는 김정숙 여사의 경우는 문체부 장관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껴서 들어간 거고 영부인을 위한 긴급예산이 4억 정도 마련된 것이고 반면 윤석열 정부의 순방은 정상적인 국가 정상외교 예산이기 때문에 자신 있다 이런 취지인 것 같습니다.
     
    ◆ 천하람> 끼어 들어갔다 하더라도 어쨌든 이런 저런 절차들을 거쳤을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런 식으로 개별적인 것들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기 시작하면 그러면 김건희 여사께서 순방 중에 여러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명품 편집숍 이런 것들을 갔던 것은 그러면 과연 이게 그럼 순방 목적 범위 내에 있는 것이냐 이게 해당 경호원 내지는 수행원의 인건비를 그럼 사적으로 쓴 것이 아니냐라는 논란도 나올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어떤 개별적인 부분의 문제제기들 서로 주고받는 것은 결국 다 서로 할 말들이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일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 박재홍> 아까 처음 말씀하신 되치기 위험도 있다라는 말씀. 이어서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채 상병 특검법 재추진을 위한 장외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집회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가 국민 뜻에 따르지 않으면 대통령 자리를 지킬 수 없다는 걸 증명해야 되지 않겠느냐 하면서 실질적으로 처음으로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도 이재명 대표가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천하람> 우선은 이재명 대표 성격에 비해서는 제가 성격을 아주 잘 아는 건 아닙니다마는 성정에 비해서는 그래도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거의 투사셨죠, 거의 막.
     
    ◇ 박재홍>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는 가장 먼저.
     
    ◆ 천하람> 가장 먼저 나서시기도 했고 지금 그래도 책임 있는 자리에 있으시기 때문에 나름대로 자제하고 조심하신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런 것은 제1야당의 대표로서 무거운 언행하시는 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것이 이미 채 상병 특검에 찬성하는 국민들끼리의 어떤 단합대회에 머물러서는 좀 곤란하다. 계속해서 우리가 고민해야 되는 지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더 나아가서는 국민의힘을 지금까지도 지지하고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갖고 계신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봐서는 더 중요한 지점이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제가 거듭 어떤 대통령이 보낸 난 가지고 뭔가 사감을 드러내고 이런 것이 약간 중도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국민 설득에 오히려 부작용, 반감을 드릴 수 있다라는 점 말씀드리는 겁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면 개혁신당은 어떤 입장입니까? 그러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야당에서 주로 특검 혹은 어떤 탄핵 국면에서 얘기하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 개혁신당은.
     
    ◆ 천하람> 저희도 늘 조심스럽게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게 이제 국민들께서 갖고 계시는 불만 내지는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저희가 너무 넘어서서 과하게 포장하게 되면 오히려 반감을 가지실 수 있거든요. 적정선을 유지하려고 하고 또 이준석 대표,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워낙 체리따봉을 포함해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당한 게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 개혁신당의 정책이나 아니면 정치적 메시지들이 사감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굉장히 국민의 민의를 정확하게 대변하는 것이다라는 인상을 드리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천하람> 그래서 이준석 의원도 난을 버리지 않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조국혁신당 오늘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 대통령과 이종섭 전 장관을 공수처에 고발을 한 상황입니다. 두 분이 통화했다는 거 수사에 명확한 직접 증거다 이렇게 밝히고 있는데 우리 원내대표님도 변호사시니까 이 부분이 또 법정에 가서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을까요? 통화 내용이 입증이 안 되지 않습니까?
     
    ◆ 천하람> 그런데 저는 강력한 정황증거가 된다고 보여지고요.
     
    ◇ 박재홍> 정황.
     
    ◆ 천하람> 그리고 최근에 이런 통화 내역들이 공개가 되면서 대통령실에서도 약간 말장난식 해명 같은 거 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께서 통화는 하고 어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은 하셨지만 그것이 개입은 아니다라든지 그런 식으로 조금씩 대통령실에서도 관계자, 고위 관계자발로 확인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결국 그런 것들이 모여지면 결국 외압의 퍼즐들이 맞춰질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제 이런 게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한지를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다 못해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장학사님이 오셔서 한마디만 하고 가도.
     
    ◇ 박재홍> 난리가 나죠.
     
    ◆ 천하람> 난리가 나고 군대에서 사단장이 말 한마디만 하고 가면 난리가 납니다. 멀쩡한 나무가 피고.
     
    ◇ 박재홍> 심기기도 하고 뽑히기도 하고.
     
    ◆ 천하람> 그렇죠.
     
    ◇ 박재홍> 과거에는.
     
    ◆ 천하람> 그러면 대통령의 말 한마디, 대통령의 수사 과정 내지는 당사자에 대한 말 한마디가 이게 한 단계, 한 단계 내려올수록 어마어마한 폭풍처럼 작용한다는 것을 자기들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백 아닌 자백을 지금 이미 내뱉고 있는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 박재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국군통수권자로서 할 수 있는 발언의 수위도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반론을 하고 원칙적인 국가운영 기조를 하고 있고 인기 없는 엄격한 아버지의 모습이 되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냐.
     
    ◆ 천하람> 그러니까 이게 지금 계속해서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 게 그런 것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방향은 옳은데 인기 영합적인 행태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낮은 것이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죄송한 말씀인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뭐 하나 끝까지 제대로 결론 낸 게 뭐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의 성과라고 하는 게 뭐가 도대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인기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뭐가 제대로 그러면 끝을 맺어야죠. 뭐 계속해서 지금까지 인터넷 강사 때려잡자 했지만 사교육비가 뭐가 달라졌습니까?
     
    ◇ 박재홍> 사교육 카르텔.
     
    ◆ 천하람> 사교육 카르텔 이야기하셨죠. 그다음에 의사들 2000명도 그 난리를 치고 있지만 오히려 계속해서 돌아와라 뭐 언제까지 징계 미뤄주겠다 하면서 지금 뭐 도대체 무슨 성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결국 이런 것들을 보면 대통령께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연금개혁도 말씀은 많이 하시지만 뭐 정부안이라고 할 만한 게 제대로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튼 이런 것들을 종합해 봤을 때 잘하고 있다라고 하는 데 뭘 하고 있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 점 한번 저는 무겁게 돌이켜 보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 외에도 지금 보면 대통령이 격노할 수 있다. 그런데 대통령이 예를 들면 정책적인 면에 있어서 왜 그러면 우리 이렇게 수해 복구에 있어서 안전대책이 제대로 강구되지 않았냐. 아니면 12사단 훈련병 사건에 대해서 이런 가혹행위가 왜 아직도 근절되지 않았느냐라는 정책적인 면에 대해서 격노하실 수 있죠. 그런데 그거는 좋은 일일 겁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책임을 묻는 수사의 영역에 있어서 누구를 넣어라, 빼라 왜 이 사람까지 넣었냐라고 격노하시면 그게 바로 수사 개입입니다.
     
    ◇ 박재홍> 그 부분은 명확하게 대통령의 직접 지시했다는 사실은 아직.
     
    ◆ 천하람> 만약에 그렇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그런 겁니다. 예컨대 금감원에서 굉장히 수상한 주가조작의 어떤 내역들을 발견해서 여러 사람들이 거기서 문제제기가 돼서 그걸 경찰로 이첩을 시킨다, 수사 요구를 한다. 그때 예를 들면 거기 리스트에 보니까 굉장히 높은 재벌 총수도 들어가 있고 굉장히 고위 어떤 정치인의 배우자도 들어가 있고 뭐 이런 식으로 해서 이거 왜 이렇게 재벌 총수들 우리나라 경제에 얼마나 기여 많이 하는데 이 사람들까지 다 넣어야 돼라고 만약에 격노한다 칩시다. 그거 수사 개입이잖아요.
     
    ◇ 박재홍> 가이드라인 될 수 있다.
     
    ◆ 천하람>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는 거죠.
     
    ◇ 박재홍> 그래서 지난주 대통령의 지지율 갤럽이 지난 5월 28일에서 30일 무선 전화인터뷰 방식으로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었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21%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게 어떠한 대통령과 장관과의 전화통화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반영이 되면 더 떨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 20%대도 무너질 수 있지 않느냐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 천하람>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그렇게 그렇다고 저희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21%라는 게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거든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통치 가능성을 상실하시기 직전이 거의 이 정도 지지율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 지지를 갈구하는 모습이 잘 안 보입니다.
     
    ◇ 박재홍> 지지를 갈구하고 있지 않다.
     
    ◆ 천하람> 지금도 행복하게 어퍼컷을 하는 모습을 대통령실에서 먼저 공개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당도 108석 적은 숫자가 아니다. 대통령을 보유하고 있고 똘똘 뭉치면 된다, 이런 식의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민들께서 보셨을 때도 뭔가 위기의식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변화의 의지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이 정도 지지율이면 사실은 야당과의 굉장히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거국내각 구성 같은 것들 아니면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하셨듯이 야당 인사를 비서실장으로 발탁해서 뭔가 대통령실 내부에서부터 협치를 하겠다라는 어떤 그런 뭔가 제스처 이런 것들도 전혀 없지 않습니까? 비선으로 내지는 이재명 대표에게 사적으로 총리 후보 한번 추천해 주십시오 이거는 제대로 된 어떤 협치나 거국내각 구성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혁신 내지는 쇄신이 안 보이다 보니까 보수 지지층 내지는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굉장히 실망하고 계신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 만찬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 만찬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박재홍> 방금 들어온 속보인데 오늘 오후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소환 필요성 제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검찰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 앞으로도 그렇게 지도하겠다라고 답변을 했다는 속보가 들어왔는데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김건희 여사의 소환이 곧 임박했다 이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 천하람> 저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원석 총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저는 이원석 총장이 조금 책임지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제대로 된 적극적인 수사를 하는 용단을 좀 내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것이 그냥 지금 원론적인 레토릭 내지는 지금까지 했던 것과 같이 하겠다라는 것이라면 저는 검찰 수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더욱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말만 하지 말고 좀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
     
    ◇ 박재홍> 행동으로 보여라. 마지막으로 오늘 대통령의 발표 석유, 가스 매장 관련한 얘기를 좀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깜짝 발표를 했는데 이걸 두고 우리도 산유국 되는 것이냐. 이게 오후 내내 큰 뉴스가 됐습니다.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천하람> 이게 우리가 많이들 이제 농담 삼아 얼굴에 기름기가 많은 사람들 보면서 네 얼굴을 보면 우리도 산유국인 것 같다. 저도 그런 얘기 예전에 많이 듣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물론 정말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허은아 대표께서도 잘 지적했지만 대통령께서 생색이 나고 인기가 좋을 것 같은 부분만 나서서 발표하시는 거 저도 좀 아쉽고요. 정말 12사단 훈련병의 문제라든지 채 상병 특검 문제라든지 정말 우리 장병들이 안타깝게 희생된 부분에 대해서도 먼저 앞서서 나와서 브리핑하고 책임 있는 자세 취해 줬으면 좋겠고 그다음에 이것도 똑같습니다.
     
    이게 석유공사 사장이나 이런 분이 아니고 대통령이 나오셔서 브리핑을 하면 시추공 안 팔 수 있겠습니까? 한 번 팔 때마다 어마어마한 1000억 이상의 비용이 든다는데 시추공 나올 때까지 파야죠.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저는 이제 밑에 있는 공무원들의 과잉 충성이 좀 걱정이 되고 과잉 충성 일어나게 되면 결국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대통령께서 직접 하셨어야 됐는가. 천공과의 연루설 이런 건 저도 별로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일단 오늘 산자부 발표를 보면 한 5번은 시추 작업을 할 것 같다, 그런 예상인데 만약에 그게 실패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이 할 수도 있겠다?
     
    ◆ 천하람> 저는 대통령께서 숟가락을 얹으신 이상 결국 공무원들도 더 많이 하는 쪽으로 어떻게든 끌고 가지 않겠나.
     
    ◇ 박재홍> 나올 때까지 뚫을 수도 있다?
     
    ◆ 천하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너무 낮기 때문에 이게 이 조사를 원래 이전부터 하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뭐랄까요, 국면전환용으로 발표한 것이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 천하람> 저는 충분히 그런 비판 타당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국면전환용이건 뭐건 간에 물론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직 확실하지 않은 지점에서 대통령께서 직접 이런 발표까지 하셨어야만 했느냐.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거 우리가 예전에 부산엑스포 때도 얼마나 많은 설레발을 치고 그때도 국면전환용으로 거의 다 따라잡았다. 난리가 났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어떤 과거의 전례를 봤을 때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조금 차분하게 바라보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 천공설은 어떻게 보셨는지 짧게 말씀 주세요.
     
    ◆ 천하람> 천공설이요? 제가 예전에 누가 천공 스승.
     
    ◇ 박재홍> 2주 전에 있었다.
     
    ◆ 천하람> 천공 스승 옛날에 누가 소개시켜주겠다고 그랬는데 그때 소개를 못 받은 게 좀 아쉽기는 합니다.
     
    ◇ 박재홍> 그렇게 대답하시는 거예요?
     
    ◆ 천하람> 선행 리딩방이 아니길 바랍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22대 국회 좋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천하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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