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훈 감독. 라이트컬처하우스 제공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의 신성훈 감독이 마지막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했으나, 다행히 조연출의 발견으로 큰일을 막았다.
5일 신 감독 소속사 라이트컬처하우스는 "'짜장면 고맙습니다'와 '신의선택' 조연출로 참여한 박재선 감독의 신고로 신성훈 감독의 사망 사고를 막았다"라며 "박재선 조연출이 새벽 3시40분께 경찰에 신고해 집으로 찾아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을 암시한 채 이틀째 연락 두절이 됐던 신성훈 감독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조연출의 발견으로 무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속사는 "감독님의 활동은 논의 후 진행될 것 같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사람에 대한 상처가 너무 커서 지금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라며 "논의 후 활동을 재개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81관왕을 휩쓸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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