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여자 축구대표팀이 미국 원정을 2연패로 끝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0대3으로 졌다. 지난 2일 첫 평가전에서도 0대4로 패한 데 이어 무득점 7실점을 기록했다.
미국과 역대 전적도 4무13패가 됐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다. 최근 FIFA 랭킹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는 최강으로 꼽힌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0위.
대한축구협회는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및 2027년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국 원정 평가전을 추진했다. 지난 2013년부터 격년으로 치러지고 있는 원정 평가전이기도 하다. 여자 축구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중심으로 3-4-3 포메이션이 가동됐다.
하지만 미국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전반 13분 크리스탈 던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3분 소피아 스미스, 후반 37분 릴리 요하네스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