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중인 박태하 감독(왼쪽). 포항 스틸러스 제공박태하 감독을 비롯한 포항 스틸러스 코칭스태프가 봉사활동에 나섰다.
포항은 5일 포스코에서 후원하고 학산종합복지관에서 위탁 운영하는 송도동 송림노인복지관 '포스터 나눔의 집' 무료 급식소를 방문했다.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해 박태하 감독을 비롯해 김성수 골키퍼 코치, 김치곤, 이규용 코치, 비우지니 피지컬 코치, 그리고 최종진 사장과 이종하 단장 등 사무국 임직원이 지역 내 260여 명의 어르신을 만났다.
박태하 감독은 직접 급식판을 들었고, 김성수 골키퍼 코치는 골키퍼 장갑 대신 위생 장갑을 꼈다. 식사 세팅부터 배식, 설거지, 청소를 하며 2시간 가량 어르신들의 식사를 도왔다.
박태하 감독은 "포항의 감독으로서 처음 봉사활동에 참가했는데 축구만큼이나 보람을 느꼈다"면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구단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선수단이 발 벗고 나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